튀르키예에서 폴란드를 왜 형제의 국가라고 부르는건가요?

Question

이슬람 국가가 아닌 나라중에 튀르키예가 형제의 국가라고 부르는 곳 중 하나가 폴란드라고 합니다.

튀르키예가 폴란드를 좋아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탈퇴한 사용자 · 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근대부터 두 나라가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19세기 낭만주의적 민족주의 혁명의 시대에 오스만 제국은 러시아의 압력에도 불과하고 일부로 폴란드, 헝가리 민족주의 혁명가 망명객들을 받아들이고 우대하는 등 러시아 견제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폴란드 독립 운동을 종종 지원했습니다. 18 ~ 19세기에 오스만 제국으로 망명, 귀화한 폴란드인의 수는 수만명에 달했으며 무스타파 젤라레딘 파샤, 메흐메트 이스켄데르 파샤처럼 폴란드인이 오스만 제국의 파샤로 등용되기도 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가 독립하면서 대부분은 폴란드로 돌아갔지만 일부는 튀르키예에 남는것을 선택, 수천명 정도의 폴란드계 튀르키예인들이 현재까지 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있다. 이스탄불 외곽에 폴로네즈쾨이(Polonezköy)라는 과거 폴란드 망명자들이 살던 마을도 남아있습니다.두 나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양국 모두 종교적 대중주의에 기반한 우파 정권이 장기집권하고 있는 현대에서 의외로 양국간 관계는 교류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국민감정이나 종교 관련해서 상호 국민 감정은 좋다고 보기 애매하다. 전반적으로 튀르키예의 다른 동유럽, 구 오스만 제국 피지배국가들과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동유럽 국가들이 철의 장막에서 풀려나오고 튀르키예는 여전히 세속주의적 기조를 유지하던 90년대, 에르도안이 반군부 민주주의자 행세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상당히 괜찮았던 편이나 현대와서 폴란드, 튀르키예 양국 모두 자꾸 내부적으로 종교보수주의적 민족주의 우파 정권들이 장기집권하면서 민간 감정이 다시 나빠져버렸습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란 초유의 사태와 더불어 어쨋든 당장은 튀르키예가 다시 나토의 파수꾼 역할로 돌아오면서 관계가 다시 좋아질 여지가 생겼습니다.

amorfati · Answer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양국 모두 종교적 대중주의에 기반한 우파 정권이 장기집권하고 있는 현대에서 의외로 양국간 관계는 교류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국민감정이나 종교 관련해서 상호 국민 감정은 좋다고 보기 애매하다. 전반적으로 튀르키예의 다른 동유럽, 구 오스만 제국 피지배국가들과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동유럽 국가들이 철의 장막에서 풀려나오고 튀르키예는 여전히 세속주의적 기조를 유지하던 90년대, 에르도안이 반군부 민주주의자 행세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상당히 괜찮았던 편이나 현대와서 폴란드, 튀르키예 양국 모두 자꾸 내부적으로 종교보수주의적 민족주의 우파 정권들이 장기집권하면서 민간 감정이 다시 나빠져버렸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란 초유의 사태와 더불어 어쨋든 당장은 튀르키예가 다시 나토의 파수꾼 역할로 돌아오면서 관계가 다시 좋아질 여지가 생겼다.

Slow but steady · Answer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폴란드와 튀르키에 양국 모두 종교적 대중 주의에 기반한 우파 정권이 장기집권하고 있는 현대에서 의외로 양국간 관계는 교류도 많은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국민감정이나 종교 관련해서 상호 국민 감정은 좋다고 할수는 없는데요. 전반적으로 튀르키예의 다른 동유럽, 구 오스만 제국 피지배국가들과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동유럽 국가들이 철의 장막에서 풀려나오고 튀르키예는 여전히 세속주의적 기조를 유지하던 90년대, 에르도안이 반군부 민주주의자 행세하던 시절만 하더라도 상당히 괜찮았던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폴란드, 튀르키예 양국 모두 자꾸 내부적으로 종교 보수주의적 민족주의 우파 정권들이 장기집권하면서 민간 감정이 다시 나빠져 버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