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어제 코스피 급락의 직접 트리거는 세 가지가 겹친 결과입니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재부상했고 글로벌 투자 심리가 급랭했습니다. 둘째, 일본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금리 상승 우려가 커졌고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셋째, 코스피가 불과 7거래일 만에 7000에서 8000을 돌파하는 초단기 급등이 이어진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낙폭이 극대화됐습니다. 전세계 주식이 동반 상승했던 배경인 미중 관세 완화 기대와 AI 수요 모멘텀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중장기 펀더멘털은 유효하지만 단기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나온 조정으로, 이런 급등락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 원칙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