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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후루티121
수줍은후루티121

고양이 항문낭 짜주는걸 못하겠어요

나이
3
성별
암컷
몸무게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러시안블루
중성화 수술
없음

너무 난리를 피워서 못하겠어요... ㅠㅠ

이거 쉽게 하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그렇다고 직접 해도 되는걸

굳이 병원가서 하고 싶지는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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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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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항문낭 질환을 유발하는 제 1의 원인은 항문낭을 짜주는 보호자의 손입니다.

    항문낭은 정상적으로 배변을 할때 항문괄약근의 수축으로 배출되어 변에 코팅을 하여 배출됩니다.

    때문에 항문낭을 짜줄 필요가 없지요.

    또한 항문낭염이나 항문낭 파열등이 있는 고양이의 상당수가 스트레스성 질환들에 의한 급사 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하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건 강아지 항문낭 짜주는 방식을 적용했을때 이야기 이고

    고양이 항문낭을 짜주는 방법은

    배를 보이고 하늘 보고 눕게 한 후에

    두 뒷다리를 공손하게 모은 상태에서

    허벅지 뒷살을 보호자분 손날로 쓸어 내리듯 쓰다듬어 주면 항문낭이 소위 '발사' 됩니다.

    일종의 신경 반사 작용으로 항문주위 근육에 힘을 주면서 항문낭이 자연스럽게 짜져서 배출 되는 원리인데

    이 때도 고양이가 나름 스트레스를 받아하고 굴욕적인 표정을 지으니 그런건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생각해 보셔야 하는게

    만약 항문낭을 짜주지 않으면 큰일이 나는것이라면 야생에서 지내는 길고양이들은 이미 멸종했어야겠지요.

    제발 고양이 항문낭좀 내버려두세요...ㅡ.ㅡ;; (도데체 어떤놈이 고양이 항문낭을 짜주라고 말하고 다니는지... 잡아서 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