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 소설을 읽다보면 목소리로 상대를 공격하던데요?
제목이 아마 '피아노 살인'이라고 피아노에서 나오는 소리로 사람을 살인하던 소설도 기억이 나네요.
우리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음역대가 아닌 다른 음역대의 소리로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히거나 물건 등에 피해를 내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사자후는 강호의 초특급 고수들도 익히고 싶어 하는 최후의 무공이지만 아무나 익힐 수 있는 무공은 아니다.
사자후를 토해내는 비법을 안다고 해도 내공이 신화경에 달하지 않는 이상 흉내조차 낼 수 없기에 경외의 대상이 되는 금단의 무공이다.
가공할 진기를 끌어올려 음성에 실어 보내는 무공. 음파에 실려 폭발하듯 내뿜어지는 진기는 격공강기(隔空罡氣)와 비슷하지만 그 위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강기류의 무공은 범위가 한정되어 있으나 사자후가 미치는 공간은 무려 수 리에 달한다.
듣는 순간 고막이 파열되고, 기혈이 들끓어 오르며 장기가 격탕되어 정신을 차릴 수 없고, 음파의 진동이 거듭되며 마침내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지고, 소리가 사라졌을 때에는 영역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파멸되어 버린다.
사자후는 작심하고 발휘하는 무공이다. 너무나 살상력이 크기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최후의 무공이라 하겠다.
백수의 제왕인 사자가 울부짖듯 으르렁거리는 소리인 사자후, 불가에서는 부처의 위엄 있는 설법에 만마가 굴복하였다는 뜻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울림인 사자후는 무공의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여러 종류의 무공으로 발전하였다. 정파의 무공이 아닌, 마도의 무공으로 진화하였는데 대표적인 음공이 바로 마음신후(魔音神吼)이다.
오로지 살상을 위해 만들어진 마음신후를 터득해야만 진정한 ‘마(魔)’의 수괴로 군림할 수 있는 것이다.
백도의 무공은 마도를 제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마성에 미처 날뛰는 자를 제압하거나, 마음신후에 대항하여 소리를 지를 때 사용하는 무공으로 창룡음(蒼龍音)이나 항마성음이 대표적인 무공이다.
불가의 무공으로는 범창과 법고가 있다. 마공을 익힌 자들은 심신이 불안하기에 ‘항마음’을 들으면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마성에 물든 정신이 깨끗하게 씻겨 진다고 한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음파를 이용한 공격인데 과학적으로는 공진현상입니다. 공진주파수를 활용해서 몸의 진동을 만들어서 공격하는 원리인데 실제로는 어렵습니다. 무협이니까 가능한것이지요.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인간이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 음역’은 대략 20~2만㎐로 알려져 있습니다.
20㎐보다 낮으면 초저주파, 2만㎐ 이상은 초음파라 부르는데 대개 100dB이 넘으면 고통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음파 무기로는 LARD가 있습니다. (상용화 됌)
최대 500m 거리에서 목표물을 향해 일정한 각도로 150dB 안팎의 음파를 쏴 접근을 막는 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실제로 공명주파수로 잉해서 유리잔이 깨지거나 건물, 다리가 무너져 내린 것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무협지에서 나오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무협지에서 사용하는 음공은 소리에 내공을 실어서 공격하는 것이기에 그냥 소설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무협에서는 음공 이라고 합니다 현실에서는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서 유리잔 깨기 정도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