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가 무엇인지부터 공부하려고 하시면 오히려 손에 안 붙습니다. 이건 지식으로 익히는 과목이 아니라 삽이나 계산기 같은 도구예요. 그래서 첫 단계는 설명을 찾는 게 아니라, 지금 하고 계신 일 중에 하나를 골라서 시켜보는 겁니다.
도구는 하나만 정하세요. 챗지피티든 제미나이든 상관없습니다. 둘을 비교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는 분이 정말 많은데, 처음에는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하나를 두 주쯯 매일 써보시면 그다음에 뭐가 아쉼지 스스로 알게 됩니다.
첫 연습은 제가 답을 아는 일로 하세요. 제가 쓴 문자를 다듬어 달라거나, 병원 가기 전에 물어볼 것을 정리해 달라거나 하는 식으로요. 답을 아는 일이어야 결과가 좋은지 나쁘지 판단이 되고, 그 판단이 쌀여야 실력이 됩니다.
잘 쓰는 요령은 하나뿐입니다. 한 번에 완성본을 요구하지 말고 대화로 좀혀가는 거예요. 그리고 누구에게 보낼 글인지, 어떤 상황인지, 길이는 어느 정도인지를 같이 적어주면 결과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대신 이건 꼭 아셔야 합니다. 에이아이는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지 않고 그럴듯하게 지어냅니다. 숫자와 날짜, 법 조항, 약 이름, 사람 이름은 반드시 원문을 확인하세요. 최신 소식이 필요하면 검색 기능을 켜고 물어보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주민번호나 계좌번호, 회사 내부 자료는 넣지 마세요. 배우는 방법은 결국 하나입니다. 강의를 결제하기보다 하루에 한 번 실제로 쓸 일에 써보는 것. 두 주만 그렇게 하시면 사용법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만큼 익숙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