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특정 부위를 제모한다고 다른 부위에 털이 더 많이 나거나 굵게 나는 현상은 없습니다. 각 털은 독립적인 모낭에서 자라며 모낭은 신체 부위마다 고유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한 부위 모낭을 자극하거나 제거한다 해서 다른 부위 모낭이 활성화하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털이 나는 부위와 양은 주로 유전과 호르몬에 의해 결정되는데 제모는 모낭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털을 깎는 것으로 호르몬 분비에는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제모 이후 특정 부위가 깨끗해지며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 털이 두드러져보일 수 있는데 이는 기분탓일뿐 실제로 털이 더 많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면도의 경우 털을 뿌리까지 제거하지 않고 피부 표면을 깎는 것인데, 깎인 단면이 굵어 보일 수 있어 더 자란것처럼 느껴지지만 털의 성장이 더 빠르거나 굵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왁싱이나 제모 크림은 털을 뿌리째 제거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털과 같은 형태로 자랍니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에 레이저를 조사해 털 성장을 영구 억제하는 것으로, 제거 부위에선 털이 나지 않으나 다른 부위 모낭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