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과민증 + 청각과민증은 어떤 사람들이 잘 걸리나요?
후각과민증 + 청각과민증은 어떤 사람들이 잘 걸리나요?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EEG 같은 뇌파를 촬영했을 때,
뇌가 파랗게 나와야 하는데 붉게 상기되어 있는 사람들이 후각과민증이나 청각과민증에 취약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후각과민증(후각 과민성)과 청각과민증(청각 예민성)은 신경계가 외부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상태로, 일반적으로 기질적으로 예민한 성격의 사람, 불안 장애, 공황장애, ADHD, 자폐 스펙트럼, 혹은 감각처리장애(SPD)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신경계가 예민한 시기(예: 수면 부족, 우울 증상 동반 시)에도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죠
EEG(뇌파검사)에서 말하는 '파랗게' 또는 '붉게' 보인다는 것은 뇌의 특정 영역에서의 전기적 활동 수준을 시각화한 것으로, 붉은 색은 상대적으로 높은 활동을 의미합니다. 특정 감각 영역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후각과민이나 청각과민이 반드시 발생한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감각 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의 과활성은 관련성을 가질 수 있구요
즉, 감각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EEG에서 특정 감각 피질의 활동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후각 및 청각 과민성은 특정 그룹에 국한되어 나타나기보다는 개인의 고유한 신경학적 특성, 과거 병력, 그리고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감각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이는 후각 및 청각 과민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파 검사 결과에서 나타나는 뇌의 활성도 역시 감각 처리 과정과 연관될 수 있지만, 뇌파의 특정 패턴과 후각 및 청각 과민성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특정 정신 질환 또한 감각 과민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정신 건강 상태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