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일반적인 감기만으로도 미각과 후각이 일시적으로 둔해질 수 있습니다. 감기에 동반되는 비강 점막의 염증과 부종으로 공기 흐름이 줄어들고, 냄새 자극이 후각 신경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미각 저하도 함께 느껴지는 일이 흔합니다.
대부분은 감기 증상이 호전되면서 1–3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현재처럼 코막힘, 콧물, 비강 불편감이 남아 있다면 후각 저하는 감기 경과 중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코막힘이나 콧물은 거의 없는데도 미각·후각 저하가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부비동염, 알레르기 비염, 후각 신경 문제 등을 감별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경과 관찰이 우선이며, 코 세척이나 충분한 수분 섭취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