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은데 콘크리트 벽면을 그대로 들여내는 공법을 가리키는 말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배웁니다.
카페 같은데 보면 그 콘크리트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는 것 많던데요.
이러한 건축기법을 나타내는 단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요즘 많은 카페나 상업 공간, 심지어 일부 주택에서도 콘크리트 벽면을 별도의 마감재 없이 그대로 드러내는 인테리어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의 거친 질감과 색상, 때로는 거푸집 자국까지 그대로 살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이러한 건축 및 인테리어 기법을 가리키는 전문적인 용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노출 콘크리트(Exposed Concrete)공법이라고 불립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은 말 그대로 콘크리트를 부어 구조체를 만든 후, 거푸집을 제거한 상태의 콘크리트 표면을 그 자체로 마감으로 삼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건물 내부나 외부 벽면에 미장이나 타일, 페인트 등의 마감재를 덧대어 콘크리트 면을 가리지만, 노출 콘크리트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콘크리트 자체의 물성을 건축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기법은 20세기 중반, 특히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에 의해 적극적으로 사용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장식을 최소화하고 재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한 건축 철학으로 삼았는데, 노출 콘크리트는 이러한 그의 생각에 부합하는 재료였습니다. 콘크리트가 가진 소박하고 솔직한 느낌,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아름다움을 건축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콘크리트 표면의 질감과 색상, 그리고 거푸집의 종류나 타설 방식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끈하게 마감된 표면부터 거푸집의 나무 무늬가 그대로 찍힌 표면까지, 사용하는 기법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 덕분에 현대 건축에서 개성 있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출 콘크리트 공법은 시공 과정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시 작은 실수나 불순물도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하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기포가 생기거나 표면이 고르지 않으면 보수하기가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숙련된 기술자가 정교한 과정을 거쳐 시공해야만 원하는 품질의 노출 콘크리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콘크리트 자체는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단열에 취약할 수 있으며, 습기에 노출될 경우 변색되거나 곰팡이가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나 공간을 만들 때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적인 공법이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카페에서 콘크리트 벽면을 그대로 들여내는 공법은 "노출 콘크리트"나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는 건축물의 내외벽, 바닥, 기둥 등에서 콘크리트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이 공법은 건축물의 산업적이고 거친 느낌을 강조하며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카페, 레스토랑, 사무실 등에서 활용되어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보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카페나 사무실, 식당 등 인테리어 목적으로 콘크리트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 놓은 것은 노출콘크리트 시공방법입니다.
노출콘크리트 마감이 탈락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용도 특수 프라이머를 도포하고 노출콘크리트 마감 시 미장면이 탈락되지 않도록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는 장소마다 노출콘크리트 시공방법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