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이 뭔가요?

2019. 11. 22. 15:11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을 알고싶어요.

소면이나 국물 색 이런거 말고,

정확히 설렁탕과 곰탕의 식재료와 조리방법 등의 차이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곰탕과 설렁탕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사용하는 고기 부위와 간을 맞추는 방법이 차이가납니다.

1.설렁탕: 사골과 도가니, 양지머리 또는 사태를 넣고, 우설, 허파 등과 같이 잡육을 뼈채 한솥에 끓인다.

설렁탕은 선농단에서 끓여 선농탕이라 하는데 이는 국물 색깔이 눈처럼 흰색이라 나중에 붙여진 것이다.

설농탕이는 음식 이름이 처음 나온 문헌은 조서요리학(1940)이고, 만든 법에 대해서는 옛날 책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2. 곰탕: 소의 내장 중 곱창, 양 다시마나 무를 넣고 끓이며, 국물이 진하고 기름지다.

곰국이라 하는데 1800년대 말의 시의전서에서 처음 나온다. 이 책에 나오는 고음국은 "큰 솥에 물을 많이 붓고 다리뼈, 사태, 도가니, 꼬리, 양, 곤자소니, 전복, 해삼을 넣고 은근한 불에서 푹 고아야 국물이 진하고 뽀얗다"고 하였다. 이후에 음식책에도 모두 '곰국'으로 나오며 일반가정에서도 곰탕보다는 곰국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썼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의 곰국은 "고기와 데친 쇠족, 꼬리털, 무를 통으로 넣어 곤 후 꺼내어 네모지게 썰어 간장 간을 하고, 고기는 육개장같이 썰어 장, 기름, 후춧가루, 깨소금을 쳐서 한참 주무른 후에 먹을 때 고기를 넣어 먹는다" 고 하였다.

간 맞추기의 차이점

위와같이 고기부위의 차이도 있지만 간을 맞추는 방법의 차이도 있습니다. 설렁탕은 먹는 사람이 소금과 파를 넣고 간을 맞추어 먹지만, 곰탕은 국을 끓일 때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서 냅니다. 하지만 요즈음은설렁탕이든 곰탕이든 대부분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식문화도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것이 정답이다라고 보는 것은 힘들 것 같네요.

2019. 11.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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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곰탕과 설렁탕의 재료는 비슷합니다
    소의 잡육, 내장 등 삶는 것은 같으나 설렁탕에는 소뼈가 많이 들어가 그 골수를 우려낸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곰탕은 비교적 맑은 편이고 설렁탕은 뽀얗죠.
    그리고 각 지방의 특색에 따라 고기의 종류나 들어가는 뼈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설렁탕은 세가지 설이 잇는데

    1.설렁설렁 끓여 주모 등이 막손으로 건더기를 집어 고명에 올려 불린다는 설
    2. 설농탕의 설 자가 눈설, 즉 눈처럼 하얘서 불린다는 설
    3. 가장 신빙성 있는 설은, 조선시대에는 2월 말이면 선농단이라는 곳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가 있었는데 소를 통째로 잡아 제단에 바치고 난 뒤 신성한 소를 그냥 버릴 수 없어 통째로 끓였다고 합니다.

    제사 후 임금은 선농단 옆 논에 들어가 손수 논을 가는 친경을 하였는데 친경 후 상하귀천없이

    모든 사람들이 한 솥 밥을 차별없이 나누어 먹게 된 설 입니다.

    선농단이라는 곳에서 설렁탕이란 이름이 나왓다는 거죠

    2019. 11.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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