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여왕들은 남편이 있었을까요?
우리 나라 역사의 세 여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녀들이 결혼을 했었나요?
했었다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왕이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랑세기 필사본에 따르면 신라는 여왕이 3명의 국서를 두는 삼서의 제도(三壻之制)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왕의 남편의 정식적인 칭호는 '국서(國壻)'라고 합니다.
신라는 선덕여왕의 부군 음갈문왕과 진성여왕의 부군 혜성왕이 있었으며, 진덕여왕의 경우 부군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성골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라왕실은 근친혼을 했는데 근친간은 불임, 낮은 임신율, 기형아 출산등으로 자손이 귀해졌고 마지막에는 여자 성골 밖에 없어 결국 여왕이 나왔고 결국 씨가 말랐지요. 선덕여왕, 진덕여왕 둘다 지식을 낳지않아서 김춘추가 태종무열왕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의 3여왕 중 27대 선덕여왕은 음갈문왕이 있었고 51대 진성여왕은 혜성왕이 있었으나 28대 진덕여왕의 국서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27대 선덕여왕이 비담의 난을 평정하다 사망하자 사촌여동생인 진덕여왕이 등극한 것으로 보아 자식이 없었으며 진덕여왕은 성골출신 마지막 왕이었고 이후 29대 태종무열왕인 김춘추는 진골 출신 왕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선덕여왕은 남편이 있었다. <삼국유사> '왕력편(王曆篇)'은 "음갈문왕(飮葛文王)이 선덕여왕의 배필"이라고 적고있는데 아버지 진평왕(재위 579~632)이 53년간이나 왕위에 있었던 만큼 그의 맏딸인 선덕여왕도 즉위때 나이가 많았을 것으로 추측되며 진성 여왕도 마찬 가지 입니다. 하지만 결혼을 아주 늦은 나이에 했기에 자녀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선덕여왕의 경우 아버지 진평왕을 졸라 5촌 당숙인 용춘과 혼인, 당시 용춘은 덕만의 언니 천명과 사통관계였으므로 영문도 모르고 덕만의 남편이 된 용춘은 후에 덕만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음을 핑계로 물러나 천명과 재결합 합니다.
덕만에게는 자식이 없어 용춘과 용수 외에 을제, 함반 등 많은 남자들을 남편으로 들이지만 끝까지 자식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