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흔한 현상이고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수면 중에는 누운 자세로 인해 중력의 방향이 바뀝니다. 평소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중력이 체액을 아래로 끌어내리지만, 누우면 얼굴과 몸통이 같은 높이가 되어 평소 다리 쪽에 몰려있던 체액이 전신으로 재분배됩니다. 이 과정에서 얼굴 피하 조직에 수분이 평소보다 많이 모이게 됩니다.
수면 중에는 림프 순환과 혈액 순환 속도도 낮아집니다. 깨어 있을 때는 근육 수축과 활발한 혈류가 조직 내 여분의 수분을 계속 배출시키는데, 수면 중에는 이 배출 기능이 느려지면서 조직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축적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하면 근육 수축이 다시 활발해지고 림프 순환이 회복되면서 쌓였던 수분이 빠르게 배출되어 부기가 가라앉습니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 안에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다만 부기가 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눈 주변 부기가 심하거나, 다리 부종이 함께 동반된다면 신장이나 심장 기능 문제와 감별이 필요하므로 그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