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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F와 J에는 왜 돌기가 있을까요?

컴퓨터 키보드의 F와 J 키를 만져보면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

타자를 빨리 치는 사람들은 이 돌기를 활용한다고 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며 키보드 디자인에 포함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파을 보지 않고 칠 수 있도록 그 마킹을 해 놓는 겁니다.

    그래서 정확한 기본자리를 알 수 있도록 일부러 넣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 마커가 업다면 우리가 빠르게 기본자리로 돌아가는게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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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그 돌기를 홈 키 마커라고 부릅니다. 자판을 보지 않고 치는 기준점이 맞는데, 왜 하필 F와 J인지까지 알아두시면 이해가 훨씬 잘 되실 겁니다.

    타자를 배울 때 여덟 손가락을 가운뎃줄에 올려놓습니다. 왼손은 A S D F, 오른손은 J K L 세미콜론 순서로 놓는데 이 상태를 홈 포지션이라고 합니다. 한글 자판으로는 왼손이 ㅁ ㄴ ㅇ ㄹ, 오른손이 ㅗ ㅓ ㅏ ㅣ 자리입니다.

    여기서 F와 J는 양손 검지가 놓이는 자리입니다. 검지에만 표시를 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 검지 두 개만 제자리를 찾으면 나머지 여섯 손가락은 자동으로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두 점만 맞추면 손 전체가 정렬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검지가 담당하는 범위가 가장 넓습니다. 왼손 검지는 R T F G V B 여섯 개를, 오른손 검지는 Y U H J N M 여섯 개를 맡습니다. 다른 손가락이 세 개씩 맡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입니다. 그만큼 자주 제자리를 벗어나니 돌아올 표식이 필요한 겁니다.

    실제로 타자를 치다 보면 마우스를 잡거나 물을 마시느라 손이 키보드를 떠납니다. 다시 돌아올 때 화면을 계속 보면서 손끝 감각만으로 제자리를 찾게 해주는 것이 이 돌기의 진짜 역할입니다.

    그래서 이건 특정 제조사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국제 표준으로 정해져 있는 규격입니다. 어느 나라 키보드를 사도, 심지어 자판 배열이 다른 나라 제품이라도 같은 자리에 돌기가 있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숫자 키패드도 한번 만져보세요. 가운데 5에도 똑같이 돌기가 있습니다. 숫자를 칠 때는 검지와 중지, 약지를 4, 5, 6에 올리는데 그 기준점이 5이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분들께는 이 돌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화면을 볼 수 없으니 손끝 감각만으로 자판 전체의 좌표를 잡아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되어주는 것이 이 두 개의 돌기입니다.

    비슷한 촉각 표시가 생활 곳곳에 있습니다. 리모컨 숫자 5에도 있고, 샴푸 통 옆면에만 오돌토돌한 줄이 새겨져 있는 것도 눈을 감고 머리를 감을 때 린스와 구분하라고 만든 장치입니다.

    참고로 타자 실력을 늘리고 싶으시다면 이 돌기를 적극적으로 쓰시는 게 좋습니다. 한 글자 칠 때마다 자판을 내려다보는 습관을 버리시고, 손을 뗐다가 돌아올 때는 반드시 이 두 지점을 먼저 짚는 연습을 하시면 속도가 확실히 붙습니다.

  • F와 J의 돌기는 자판을 보지 않고 칠수있는 기준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타자를 칠때 양손 검지가 위치하는 곳이 F와 J라서 그 부분에 돌기를 만들어서 자판을 보지 않더라도 손을 올바른 곳에 위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