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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인베스트 [경제 시리즈] 미국 국가부채 40조 돌파, 고금리·고유가 삼중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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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경제전문가


안녕하세요,

금융 계획을 세우고 자산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세움인베스트입니다.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국채 금리, 40% 급등한 휘발유 가격까지 겹치며 미국 경제가 '삼중고'에 빠졌습니다.

남의 나라 얘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금리와 유가의 흐름은 국내 금리·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위기, 40조 달러를 넘은 국가부채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 재정적자 규모

2025회계연도 재정적자는 GDP의 5.8%로, 전년(6.4%) 대비 소폭 개선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개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 원인

연방정부 지출이 세입을 계속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 전쟁 비용까지 추가로 얹어지고 있습니다.

KPMG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 상황을 이렇게 짚었습니다.

"정부는 계속 세입보다 많이 쓰고 있으며 전쟁으로 지출 요구는 더 커졌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임기 말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3%로 낮추겠다고 약속했지만,

보수 싱크탱크는 의료보험·사회보장 삭감 같은 어려운 정치적 선택 없이는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말은 쉽지만 실행은 정치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카드인 셈입니다.

두 번째 위기,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금리

빚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그 빚을 갚는 '비용'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 장기 국채 금리

지난 18일,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재무부가 국채 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했지만 효과는 미흡했고, 환매 이후에도 금리는 상승분을 거의 되돌리지 않았습니다.

· 주택담보대출 금리 직격탄

30년 만기 평균 금리가 전쟁 전인 2월 말 5.98%에서 지난주 6.65%로 뛰었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 0.67%p가 오른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대응 자체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의 거친 발언과 행정부의 외환·채권시장 개입에서 절박함이 느껴지며, 이는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빚 증가) + (금리 상승) = (이자 부담 폭증)

간단한 공식이지만, 지금 미국이 처한 상황을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세 번째 위기, 40% 폭등한 기름값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졌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미국 휘발유 가격은 약 40% 상승해 갤런당 4.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경유는 갤런당 5.58달러로, 트럼프 2기 평균이 바이든 행정부 시기 수준마저 넘어섰습니다.

· 공급도 빠듯합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20만 배럴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호르무즈해협 공급 중단 규모는 하루 약 2,000만 배럴에 달합니다.

국내 증산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격차죠.

· 정책의 한계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원유 생산 확대를 공언했지만, 중동발 공급 차질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물가는 잡히는 듯했지만, 소비심리는 최악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4.2%로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7월 3.4%로 낮아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소비자 심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경제 운영 능력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고물가가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연준도 쉽게 움직이지 못하며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장률로 부채를 넘을 수 있을까?

베센트 재무장관은 "성장을 통해 부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2분기 성장률은 연율 1.5%로, 목표치인 3%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소비와 빅테크 AI 투자가 그나마 성장세를 지탱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성장으로 부채를 넘어서겠다'는 계획 자체가, 숫자로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 투자자·소비자가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

정리하면, 미국은 지금

(국가부채 급증) + (19년 만의 고금리) + (40% 폭등한 유가)**라는 삼중고에 동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의 시장 개입이 오히려 절박함을 드러내며 투자자 신뢰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게 왜 우리와 무관하지 않을까요?

미국은 세계 기축통화국이자 최대 경제국입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에너지 가격 흐름은 국내 금리·환율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변수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그 영향이 구체적으로 국내 금리나 환율에 얼마나, 어떤 방향으로 반영될지는 지금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고,

정확한 수치는 앞으로 발표되는 국내 지표를 통해 별도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해외 변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본인의 자산·부채 구조를 점검하고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재무 체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도 놓치지 말아야 할 리스크 체크

· 대외 변수발 변동성 확대 가능성

해외 금리·유가 흐름이 국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련 뉴스는 꾸준히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예단은 금물

위 내용은 미국 현지 상황에 대한 정리이며,

이것이 곧 국내 금리 인상이나 환율 급등을 확정적으로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상황은 국내 발표 지표로 별도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바다 건너의 뉴스라고 해서 그냥 흘려보내기엔,

요즘의 금융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자산을 지키는 일은,

결국 이런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챙겨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상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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