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원인은 크게 몇가지 순서로 요약하면,
1.미국과의 강제적 플라자합의에 의한 엔화강세
엔화 강세에 따라서 물가는 낮아지고 유동성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크게 증가하게 되면서 버블이 심하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2.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발생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일본의 금융기관 부실화 및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높은 실업률 발생하게 되면서 우리가 아는 소비침체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3.2008년도 금융위기 발생으로 인한 큰 폭의 경제 하락
4. 자민당정권 집권과 '아베노믹스' 통화정책 시행
흔히 말하는 엔화를 찍어내기 식으로 돈을 유통시키고 -0.1%의 금리를 시작했는데, 이러한 아베노믹스의 목적은 유동성을 증가시키게 되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기업들의 실적 상승으로 인해 임금이 상승하고 결구 소비가 진작 될 것이라고 판단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아베노믹스는 현재까지로서는 실패라고 봐야겠죠. 기업이 임금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보게 된다면 현재 한국의 상황과는 몇가지 차이점을 찾을수 있는데요.
현재 한국의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서 유동성 공급을 늘렸기 때문입니다(한국만 물가상승 대비 부동산 가치 폭이 크게 상승한 것은 아닙니다->전 세계적 현상)
그리고 한국의 IT기업 및 대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특히나 IT기업은 20%이상의 임금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일본은 임금인상이 없어 디플레이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의 흐름을 한국 또한 하고 있기에 경기침체는 올 수 있으나 일본과 같은 엔저 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억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점이 꼭 일본과 같이 잃어버린 경제를 답습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한국이 일본과 같은 현상을 겪게 된다면 제일 심각한 개인과 기업들의 부채때문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금리인상을 쫓아가기는 하나 어느 한계선에서 터질지 모르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개인의 부실화 + 기업들의 부실화 -> 금융기관 부실화(부실차주 발생은 은행의 대손충당금을 쌓게 하고 BIS비율을 낮추게 해버립니다) 오히려 한국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보다는 미국의 2008년도 금융위기를 답습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