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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진지한카멜레온
가끔진지한카멜레온

로얄캐닌 가스트로인테스티널 장기급여 가능여부와 제한급식 질문드립니다.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성별
수컷

다묘가정인데 위가 안 좋은 고양이가 있어서

의사 권유하에 로얄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급여중입니다. 한마리만 다른 사료를 주기 어려워 다른 고양이들까지 먹인지 10개월 정도 됐습니다.

최근에 몸무게를 재보니 고양이들이 모두 0.6g정도씩은

찐 걸 알았습니다. (간식은 거의 주지 않습니다.)

자동급식기로 적정량 이하~적정량정도를 설정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리는 비만묘가 됐어요...

급식기 오류로 과다급여됐나 싶어 다이어트도 할겸

제가 직접 주는 방식으로 오늘부터 제한급식을 시작했어요.

근데 오늘 4~5시간에 한번씩 급여했더니

애들이 한번에 5~10g씩밖에 안 먹더라고요...

결국 오늘은 적정량의 절반밖에 먹지 않았습니다.

1. 로얄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장기급여 및

아프지 않은 고양이들도 장기급여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구매처에 처방식은 오래 먹이면 영양불균형 온다, 신장에

이상생긴다, 처방받은 아이만 먹여라 등등 주의사항이 있어서요ㅠ)

2. 고양이들 모두 적정량보다 적게 먹는데 살이 찌는 이유가 뭘까요? 운동량은 사료 바꾸기 전후 차이가 거의 없어요.

3. 제한급식하면 원래 처음엔 시간마다 잘 안 먹나요?

첫날이라 본인들의 원래 습관과는 다르게 먹어야 되다보니

절반이나 덜 먹은 건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로얄캐닌 가스트로인테스티널 사료는 처방식 사료이므로 장기 급여 가능 여부와 아프지 않은 고양이의 급여 가능 여부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처방식 사료는 특정 질병 관리를 위해 제조되어 일반 사료와 영양 성분 구성이 다를 수 있고, 장기간 급여 시 다른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수의사의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적정량보다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찌는 것은 실제 섭취량이 계산된 적정량보다 많거나, 낮은 활동량이나 개별적인 대사량 차이 때문일 수 있으며, 드물게는 다른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기초 대사량이 감소했을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수의사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제한 급식을 처음 시작하면 고양이들이 바뀐 급식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원래 습관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고 조금씩 먹거나, 정해진 시간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하루 총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고양이들의 적응을 지켜보시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문제가 있다면 급여 방식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로얄캐닌 가스트로 인테스티널 처방식은 위장관 질환 환묘를 위해 높은 소화율(고소화성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중간 수준의 지방, 가용성 섬유소, 프리바이오틱스로 구성된 식이입니다. 따라서 일반 사료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1g당 칼로리↑), 소화가 잘되어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특성이 오히려 건강한 개체에게 장기간 급여될 경우 열량 과다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GI 사료는 단백질, 지방 균형이 잘 맞추어져 있어 영양학적 불균형을 직접 초래하지는 않지만, 고열량 특성 때문에 비만 개체나 활동량이 적은 개체에서는 장기 급여 시 체중 과다, 간, 췌장 부담, 신장 수치 상승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기 질환이 없는 고양이는 장기적으로 GI를 먹이지 않고, 정상 성묘용 또는 체중조절용 사료로 전환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둘째, 적정량 이하로 먹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료의 에너지 밀도 차이입니다. GI 처방식은 일반 사료보다 약 15~25% 더 높은 열량을 갖습니다. 따라서 같은 g 수를 먹어도 섭취 열량이 더 많아집니다. 이 외에도, 활동량 대비 대사량 감소 가능성이 있습니다입니다. 다묘가정에서는 경쟁적 식사 환경 때문에 일부 개체가 빠르게 먹고 쉬는 경향이 있고, 성묘가 되면 근육량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이전과 동일한 급여량에서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하루 총 급여 열량을 개체별 권장량의 80~90%로 감량하고, 놀이형 급식기나 펫피더볼 등을 활용해 사료 섭취 속도를 늦추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제한급식 초기에는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적인 적응 과정입니다. 기존에는 자동급식기에 의해 자유롭게 섭취하다가, 일정 시간 간격으로만 사료를 제공하면 초기에 불안, 식욕 저하, 탐색 행동이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3~5일 내에 스스로 새로운 급식 리듬에 적응하며, 이후 한 번에 먹는 양이 늘어납니다. 다만 첫 2~3일간 섭취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면 저혈당 위험은 거의 없지만, 체중과 활력 상태는 관찰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