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 저희 회사 모 직원이 엠폭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
태국 여행을 다녀온 후 2~3일 뒤부터 감기,몸살 증세와 피부 발진으로 최근 원숭이 두창의 증상과 유사하여
검진 해본 결과, 최종 엠폭스 감염 확진을 받은 후 현재 격리 입원하여 치료중에 잇는데..
엠폭스 바이러스의 증상이 코로나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 증상이 많아서 코로나 만큼은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데..
이 병의 감염시 치사율은 어느 정도이며,..주요 증상 및 합병증 확대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또한, 완치의 판정은 어떤식으로 하는지요? 이또한 양성,음성을 진단하는 키트로 하나요?
안녕하세요. 최원제 의사입니다.
엠폭스 감염의 증상은 급성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무기력증, 피부/점막의 급성 발진이나 통증 등이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계통 엠폭스는 대부분 2~4주 후 자연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진단은 검체 (피부병변액, 조직, 가피, 구인두도말, 혈액 등)에서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엠폭스의 확진은 PCR검사로 가능합니다. 아직 자가 진단 키트 같은 것은 없습니다. 완치는 검사가 아닌 임상 양상 즉 발열이나 피부 병변의 호전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합병증은 없고, 치명률은 3~6%라고 세계 보건 기구에서 발표를 했지만 실제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국내 환자는 거의 없어서 알 수는 없구요.
엠폭스 혹은 원숭이 두창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입니다. 원숭이 두창의 사람으로의 전파는 설치류가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며, 사람간의 전파는 병변과 체액, 비말,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직접적인 첩촉을 통해서 전파가 됩니다. 원숭이 두창은 피부와 점막에 접촉으로도 전파가 되며 호흡기 비말 접촉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오한, 허약감을 시작으로 하여서 1-3일 뒤에 얼굴을 시작으로 하여 전신의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진은 이후에 수포 그리고 농포로 진행되게 되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보통 6-13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며 증상이 나타나면 2-4주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ELISA, 항원검사, PCR,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배양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며 따로 전용 치료제가 없지만 여러가지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명률은 약 3-6% 정도로 상당히 높다고 하지만 심각하게 유행할 만한 질병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