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과 금리와의 관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원달러 환율과 금리와의 관계가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미국에서 금리인상을 하니까 원달러환율이 1,400원대까지 오르다 ,1200원대로 떨어졌고 지금은 1,32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데요. FED의 금리인상과 원달러 환율을 어떤 원리에 의해서 움직이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과 금리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미국금리'와 '한국금리'로 구별해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지금의 달러환율을 움직이고 있는 것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향후 발생하게 될 금리격차'에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거나 내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금리격차'가 아니라 '앞으로 발생하게 될 금리격차'가 환율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난 3월 23일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 인상되어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1.5%로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환율이 내려간 것은 미 연준의 금리정점이 5.25%로 예상보다 낮아졌고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의 최대치가 1.75%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금리차이에 따라서 환율이 움직이는 것은 예를 들어서 설명드릴게요. 1금융권이 4%의 이자를 주고 2금융권이 3%의 이자를 준다고 한다면 당연히 1금융권에 자금을 예치하려는 사람이 많게 됩니다. 여기서 1금융권은 미국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면 이는 곧 미국의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수요증가로 인한 달러강세 즉 환율상승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정리드리면 다음과 같이 정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 심화 - 달러환율 상승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 완화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 축소 - 달러환율 하락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와 한국의 금리를 기초하여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 한미 금리 격차 심화 > 미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 미달러 수요 증가 > 국내 외국인 투자가들의 환손실로 인한 연쇄 매도 > 외환 시장에 원화 공급 증가, 달러 수요 증가 > 재차 원화 환율 하락 > 원화 표시 자산 보유 외국인 투자가들 매도 압박 > 원화 공급 증가, 달러 수요 증가 > 원화 환율 상승
이런 악순환에 빠지면 급기야 외환위기까지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