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고민상담

기타 고민상담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팔자를 고친다는 얘기는 무엇인가요?

팔자를 고쳐야 뭔가 다 잘된다고 하는데

팔자는 무엇을 고친다는 얘기인가요? 그리고 만약에 팔자를 고치면

진짜 괜찮아지나요? 괜찮아 진다면

얼마나 좋아지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심리탐험가
    심리탐험가

    안녕하세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팔자'라는 것은 '사주팔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사주'는 개인의 생년월일시를 기반으로 네 개의 기둥인 '연주, 월주, 일주, 시주'를 각각 두글자씩 뽑아내게 됩니다. 그러면 총 여덟글자가 되지요. 이게 '팔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 '팔자'를 통해서 개인의 운명을 해석하여 이 여덟글자가 어떻게 배치되어 상호작용하는 지에 따라서 한 사람의 성격, 운명, 건강, 대인관계, 재물운 등을 분석하게 됩니다.

    즉, '팔자'는 내가 태어난 생년월일시에서 나온 것으로 이미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이는 타고난 것으로 볼 수 있고, 심리학에서 말하는 '기질'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팔자를 고친다'는 표현을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내가 태어났을 때의 생년월일시를 고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실제 사주팔자에서 말한 운명과는 다른 운명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이른 바 '팔자를 고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기질과 같은 것으로 변하지 않는 타고난 '팔자'도 사회의 흐름과 주변의 관계(예를 들어 궁합이라고 하죠), 다른 사람들과의 사주팔자와 얽히면서 역동적인 영향을 주고 받게 됩니다. 그러면 기존에 갖고 있던 생년월일시인 '팔자'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영향에 따라 그 '팔자'의 안좋은 부분이 억누르게도 되고, 좋은 쪽은 더 강하게 발현되기도 합니다.

    이런 것처럼 '팔자'를 고친다는 것은 정해진 운명과 같은 타고난 기질을

    주어진 환경과 사회 속에서 스스로의 변화와 노력을 통해 개선해나가면서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같은 사주 연월일시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운명을 사는 것이지요.

    스스로를 이해하고, 나의 강점에 맞는 부분을 계발하고, 나에게 취약한 부분은 보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시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