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보장매수자 입장에서 FTD가 CDS보다 비용이 저렴한가요?
FTD는 CDS와 달리 여러 개의 준거자산에 대한 보장을 받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높다고 합니다. 프리미엄은 보장매입자가 보장매도자에게 주는 비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왜 왜 보장매수자 입장에서 FTD가 CDS보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FTD(Fail-to-Deliver)와 CDS(Credit Default Swap)는 각각 다른 개념의 상품입니다.
FTD는 거래 대상 증권의 배달이 실패하여 소유권 이전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FTD는 숏 포지션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숏 포지션에서는 증권을 빌려서 매도한 뒤 나중에 다시 살 때 빌린 증권를 돌려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FTD가 발생하면 배달이 되지 않은 증권을 빌려서 매도한 것이므로, 나중에 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용이 발생합니다. 보장매수자는 이러한 FTD 발생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반면에 CDS는 채권 발행기관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파생상품으로,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CDS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한 것이므로, FTD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FTD와 CDS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보장매수자가 비용이 덜 발생하는 이유는 FTD 대응을 위한 조치로 인해 매입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CDS 상품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CDS를 이용하는 것이 FTD 대응 비용보다 더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FTD(Fixed Term Deposits)는 채권이나 예금과 같은 준거자산에 대한 보장을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FTD는 CDS와는 달리 여러 개의 준거자산에 대한 보장을 받기 때문에, 보장이 더욱 안정적이며, 그만큼 프리미엄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FTD가 CDS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설명은 조금 복잡합니다. 일반적으로, FTD는 예금과 같은 저위험 금융상품에 속하기 때문에, 이자율이 낮습니다. 따라서, FTD의 이자수익으로는 CDS의 프리미엄을 상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FTD는 만기까지 투자가 보장되기 때문에, 보장매수자가 기본적인 자금안정성을 우선시한다면 FTD가 더욱 안정적인 금융상품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FTD의 경우 CDS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보장매수자들이 FTD에 투자하면서 비율적으로 더 저렴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생겨난 것입니다.
따라서, FTD가 CDS보다 저렴하다고 하는 것은 전체적인 금융시장의 상황이나, 보장매수자의 개별적인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