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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가 항상 경기부양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나요?

보통 금리를 내리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서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가계부채가 너무 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대출을 더 늘리기보다 빚부터 줄이려고 해서 효과가 약해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조건에서 금리 인하 효과가 약해지는지, 한국 같은 구조에서는 어떤 변수들이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가계부채 수준이 높을 때는 금리를 내려도 소비나 투자가 크게 늘지 않고, 오히려 이자 부담이 줄어든 만큼 기존 빚을 갚는 데 집중하는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경향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가계부채 수준이 높고 부동산 시장과 연동된 부분이 크면, 기준금리 인하 충격이 가계 레버리지 확대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과거만큼 강하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사람들이 부채 상환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죠.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불황이 너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해도 시장이 너무 안좋아서 안팔리는데 굳이 투자나 소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수 있죠.

    일본의 경우가 수십년동안 금리가 마이너스까지 가도 경기부양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금리 인하가 항상 경기 부양으로 이어지진 않나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드시 금리 인하를 하였다고 해서

    그게 곧 바로 경기 부양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정책을 어떻게 실행하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명주 경제전문가입니다.

    가계부채가 크거나 경기 불안으로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려도 사람들이 소비·투자 대신 부채 상환을 선택해 경기부양 효과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부채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는 금리보다 소득 전망, 주택시장 안정, 고용 불안 해소 같은 요인이 실제 경기 회복에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으로 이어지지 않는 대표적인 현상을 유동성 함정이라고 합니다. 금리를 아무리 낮춰도 경제 주체들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면, 돈을 빌려 투자하거나 소비하기보다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또한, 이미 부채가 너무 많은 상태에서는 금리가 내려가도 추가 대출 여력이 없어 돈이 시장에 돌지 않는 대출 기피 현상이 발생합니다.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금리 인하라는 약 처방이 시장의 심리적 위축이나 구조적 부채 문제라는 병을 이기지 못할 때 경기 부양 효과는 무력화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