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성어 "권토중래"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한자성어 중에 권토중래라고 나오던데 뜻으로
"어떤일을 실패하고 힘을길러 다시 그 일을 시작함"이라고 나오던데
어떤일화에서 유래되었는지 설명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초패왕 항우와 유방의 해하 전투를 담은 두목의 시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당나라 시인 두목의 '제오강정(오강, 정자에서 짓다)'에서 유래된 이 고사성어는 항우의 운명을 다룹니다.
항우는 패배 후에도 그의 영토, 강동으로 돌아가 재기를 꿈꾸지만,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두목의 시는 그 아쉬움을 표현 하면서 권토중래의 의미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권토중래의 뜻은 한자를 직역하면 '흙먼지를 말아 일으키며 다시 온다’는 뜻입니다. 한 번 실패하였으나 힘을 회복하여 다시 도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권토중래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싸운 이야기를 다룬 '초한지' 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항우와 유방은 천하통일을 놓고 오랫동안 서로 전쟁을 벌이다 마침내 구리산에서 두 사람이 맞붙어 최후의 결전을 벌였는데, 항우가 크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 당나라 후기의 시인 두목의 시 제오강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초나라 항우는 한나라 유방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해하에서 사면초가의 수세에 몰렸고 결국 30기도 남지 않은 기마병을 이끌고 오강으로 도망, 그곳에 있던 한 사람이 항우에게 말합니다.
'강동이 비록 작으나 땅이 사방 천리에 백성이 수십만 명이나 있으니 족히 왕업을 이룰만한 곳입니다. 다행히 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 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신다면 적들이 와도 강을 건너지 못할 것입니다.'
항우가 말하길 ' 하늘이 날 버리는데 강을 건너서 무엇을 하겠는가? 그리고 지난날 강동의 젊은이 8천명을 이끌고 왔다가 그들을 모두 잃어버렸는데 내가 무슨 면목으로 그들의 부모와 형제를 만나겠는가? 설령, 그들이 나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내 양심이 그것을 용납할수없다.'
항우는 그렇게 말하고 자기의 애마를 그 사람에게 주고 한나라 병사들과 마지막 전투를 벌였고 결국 칼로 자기 목을 찔러 자결합니다.
이로부터 천 여년이 지난 후 두목이라는 시인이 항우가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곳에서 그를 생각하며 시를 읋게 되며 권토중래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승패병가사불기- 승패는 병가의 일이라 기약할 수 없으니
포수인치시남아- 수치를 참고 치욕을 견디는 것이 사내대장부로다
강동자제다재준- 강동의 자제 중 뛰어난 인재들이 많으니
권토중래미가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끝을 알수 없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