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들은 왜 죽을 때 몸을 뒤집어서 죽는 걸까요?

벌레들을 살충제 뿌려서 잡거나 시체 같은걸 보면 얘네들은 항상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고 죽어있잖아요.

어떤 이유에서 그런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수줍은개구리164입니다.


      살충제는 벌레의 신경을 마비시킵니다


      ​


      인간과 마찬가지로 벌레도 신경 세포


      즉 뉴런이 존재합니다


      ​


      뉴런과 뉴런을 연결해주는 곳을 시냅스라고 하는데


      시냅스에는 약간의 틈이 존재합니다


      ​


      신경전달물질은 시냅스를 통해


      뉴런에서 다른 뉴런으로 이동하게 되죠



      ​


      여러가지 신경전달물질 중 아세틸콜린은


      근육의 수축을 담당하는 물질로


      너무 많이 분비될 경우 근육이 계속 수축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해지고


      ​


      심장 박동에 필요한 근육이 마비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해집니다


      ​


      그렇기 때문에 몸에서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가 분비 돼


      임무를 다 한 아세틸콜린을 분해해버립니다


      ​



      그런데 몸에 살충제가 들어오면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의 분비가 억제 됩니다


      ​


      그인간이든 벌레든 이런 죽음의 순간이 오게 되면


      살기위해 발버둥 치게 됩니다


      ​


      그런데 살충제 성분에 의해 다리가 마비된 덕분에


      평소처럼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고 결국 몸이 뒤집혀 버립니다


      ​


      정상적인 상태라면 몸을 다시 원상태로 뒤집을 수 있겠지만


      살충제 때문에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고


      호흡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니


      이렇게 뒤집힌 상태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


      즉 벌레가 뒤집혀 죽어 있는 이유는


      이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한 처절한 움직임의 결과였던 것이죠럼 아세틸콜린이 분해되지 못해 계속 쌓이게 되고


      결국 모든 근육이 마비 돼 죽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