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는 큰 문제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사처럼 물처럼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양은 있는데 변기에 닿으면서 퍼지고 약간 “녹는 것처럼” 보이는 변은 보통 변이 조금 무르거나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흔히 보입니다. 장운동이 평소보다 조금 빠르거나, 최근에 물을 많이 마셨거나, 과일·우유·요구르트·기름진 음식·매운 음식 등을 먹은 뒤에도 이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바나나 모양이면 완전히 비정상적인 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배가 심하게 아프지 않고, 설사를 반복하지 않고, 피가 섞이지 않고, 열도 없으면 우선 경과를 봐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런 변이 계속 반복되거나, 복통이 자주 있거나, 점액이 많거나, 체중이 줄거나, 피가 보이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며칠 정도는 물 충분히 마시고 너무 자극적인 음식만 줄여보시면 됩니다. 2주 이상 계속 이상하거나 증상이 같이 생기면 병원에서 상담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