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고 옹졸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시골에 아버님이 혼자 계십니다.
자식은 저와 누난데,
다 객지에 삽니다
연세가 꽤 되는데 혼자사는걸 고집하셔서.
근데 다른것보다 늘 드시는게 걱정입니다.
그래서 항상 국을 얼려서
끓여가고,삼개월에 한번씩 내려와서
냉동칸이랑 시장을 봐서 음식을 준비
해놓고 가느라 10년동안 한번도 근처를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누나는
시댁이 근처라 명절때 오거나,
친구랑 놀러도 오는데,
올때 밑 반찬이라도 좀 준비해 오면 좋으련만
제가 늘 해 놓는걸 알면서 홀라당
비우고 그냥 가곤 합니다.
다른 분들 얘기론 딸들이 더 잘한다던데,
출가외인이라하더라도 ,,,
서운한 맘이 듭니다.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안녕하세요.
님의 효성에 감복합니다.
10년 병간호에 효자 없다고 합니다.
님의 판단과 걱정은 아주 정상적이며 이글에 동의합니다만
누이와의 진실한 대화는 꼭 한번 하시길 원합니다.
누군가 지적하지 않으면 그게 잘 못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 수 있거든요.
아니면 가족여행을 함께 가시되 누이에게 모든계획을 짜고 비용도 산출하도록 하시고 그 비용의 반을 부담해 보세요.
그럼 누이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든든한소쩍새224입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군요.
서운한 마음도 드시겠지만
아버님 생각이 우선이겠지요
그렇게 해오셨듯이 아버님 건강만
생각하시고 그마음 꾸준히 이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검붉은파랑새67입니다.
참 좋은 아드님이시네요. 결혼하시면 와이프한테도 참 잘 하시겠어요. 누나의 행동은 얄밉지만 아버님 잘 챙겨드리는 동생이 있어서 그러는것 같아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느긋한꾀꼬리288입니다.정말 요즘 보기 드믄. 착한 아들이네요 그것도 누나가 그런분이라 속상 하시겠어요 정말 요즘 딸들이 더 잘들 하던데 그마음 이해되요 앞으로 님은 복많이 받으실거예요^^
안녕하세요. 오뽀로동입니다.
솔직히 질문자님이 하고 계시는 일들은 자식이라도 귀찮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누나분은 동생분이 하는걸 알고 자기가 안하더라도 결국에는 아버님을 방치해둘 분이 아니라는 믿음과 잘못된 가치관이 있기에 모든것을 떠맡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를 모시는데에 너나 할게 뭐가 있겠냐만
그래도 모두 똑같이 부양의 의무가 있는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단물만 쏙빼고 자기인생 살기 바쁘고 귀찮으니까 방치하고 떠넘기는 것이지요.
질문자님이 어떤 말과 행동을 하시던 누나분이 과연 변할까 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그러지 않을거라고 대갖하고 싶습니다.
제가 누님분을 잘 알지 못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부모부양의 의무를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합니다.
누나 분이 이기적이고 나쁜 것은 맞고 질문자님도 내 인생 살고 싶고 억압되고 분하고 서운하겠지만 누나분은 질문자님으 거슬리면 연락을 끊지는 않을까 하고도 생각을 해봅니다.
질문자님이 지극하 정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