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칸디다 전염력이 있을까요?
항생제 장기복용으로 구강칸디다가 생겨서 항진균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 같은건 보통 여자만 치료받으면 되던데 구강칸디다는 키스 같은걸로 전염력이 있는지 혹시 상대방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칸디다 구강염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의
구내염은 혀를 포함하여 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구내염은 흔히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중에서 곰팡이균 칸디다(Candida albicans)에 의해 발생한 구내염은 칸디다성 구내염 또는 아구창이라고 합니다.
원인
칸디다는 정상적으로 구강 내에 존재하다가 감기, 급성 전염병, 전신 쇠약, 항생제의 장기 복용, 흡연 등으로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거나 저항력이 약할 때 갑자기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당뇨병 환자,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
칸디다성 구내염에 걸리면 입안에 융기되고 설태가 낀 하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반점은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점을 제거할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보채고 열이 있는 경우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진단
칸디다성 구내염은 쉽게 없어지는 하얀 병소와 Candida albicans의 현미경 관찰로 진단합니다.
치료
1ml nystatin 현탁액(100,000U/ml)을 1일 4회 경구 투입하여 치료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46ml를 1일 4회에 걸쳐 섭취합니다. 치료는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57일 정도 지속합니다. 국소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경구 ketoconazole, itraconazole, fluconazole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틀니로 인한 칸디다성 구내염은 희석한 sodium hypochloride 용액(1:10)에 틀니를 밤 동안 푹 담가 놓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구강 칸디다의 경우 일반적으로 면역저하 상태가 아닌 경우 일반인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전염가능성이 일부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예방적으로 받아보시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은대휘 의사입니다.
칸디다는 일반인들에게 상재균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밀접한 접촉을 통한 감염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상 면역을 갖고 있으면 쉽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구강의 칸디다는 이론적으로 키스 같은 것으로 한 사람에게서 타인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구강에는 여러가지 세균, 진균이 이미 존재하며 칸디다 또한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 칸디다증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상대방도 꼭 치료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