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제와 통제는 상당히 다른 두가지 일까요?

제가 요즘 뇌과학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뇌 신경 과학적으로 보면

억제와 통제는 상당히 다른 두가지 일까요?

신경학자나 전공자 들께서 보기엔 어떠한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오소리의하루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뇌과학적으로 보면 억제와 통제는 관련은 깊지만 같은 말은 아닙니다.

    전공자들은 보통 억제를 통제의 일부로 보거나, 억제와 통제를 서로 다른 층위의 기능으로 구분한답니다.

    1. 먼저 아주 쉽게 구분하면..

    억제는 지금 하고 싶은 반응을 멈추는 능력인데요. 예를 들면, 화가 났을 때 바로 말하지 않고 참는 것, 딴생각이 올라와도 잠깐 누르는 것이 억제에 가깝습니다. 통제는 그보다 더 넓은 개념이에요. 억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유지하고, 주의를 다시 돌리고, 상황에 맞게 행동을 선택하는 전체 조절 과정으로 봅니다.

    2. 뇌과학적으로 보면..

    억제는 특정 반응을 끊거나 약하게 만드는 기능에 가까워요. 신경회로 수준에서도 흥분과 억제의 균형이 중요하고, 억제성 회로가 과도한 반응을 눌러주는 식으로 작동하거든요. 통제는 이런 억제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더 상위에서 작동합니다. 즉, 단순히 멈추는 것이 아니라, 언제 멈추고 언제 다시 행동할지까지도 조정하는 기능이랍니다.

    3. 둘의 차이를 예로 들자면..

    우리가 충동적으로 스마트폰을 집으려는 행동을 참는 것은 억제입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공부 목표를 다시 떠올리고, 타이머를 켜고, 책상에 다시 집중하는 것은 통제입니다. 즉, 억제는 브레이크에 가깝고, 통제는 브레이크와 핸들, 내비게이션을 함께 쓰는 운전 전체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4. 전공자들은 어떻게 보나요?

    신경과학이나 심리학에서는 억제를 실행기능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보고 있어요. 반면에, 통제는 실행기능이나 인지통제라는 더 넓은 틀에서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공자 입장에서는 둘을 완전히 같은 말로 쓰지 않고, 억제는 통제의 한 부분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답니다.

    정리하자면,

    억제는 반응을 멈추는 기능입니다. 통제는 목표에 맞게 생각과 행동 전체를 조절하는 더 넓은 기능이지요. 뇌 수준에서는 억제성 회로와 전두엽 기반의 상위 조절이 함께 작동하는데요. 따라서 둘은 관련은 있지만, 같은 개념은 아닌 것이지요.

    즉, 억제는 멈추는 힘이고, 통제는 멈춘 뒤 다시 목표 쪽으로 방향을 잡는 힘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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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제와 억제는 염연히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먼저 억제는 원치 않는 행동이나 신경 신호를 순간적으로 멈추는 브레이크 메커니즘입니다. 신경전달물질 GABA나 우측 하전두회 같은 특정 뇌 회로가 이 급정거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면 통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뇌의 자원을 조율하는 종합 관제탑 역할을 뜻합니다. 학계에서는 이를 '인지 통제'라 하는데, 전두엽과 두정엽을 잇는 거대한 신경망이 작동합니다. 그래서 통제는 계획 수립과 기억 유지,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유연성 등 넓은 범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론적으로 억제는 통제 시스템에 포함되는 하위 기능 중 하나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억제와 통제는 관련있으나 완전히 동일한 개념은 아닌데요, 억제는 통제를 이루는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보시면됩니다. 우선 억제는 어떤 행동, 생각, 감정, 충동이 나타나려는 것을 멈추거나 약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화가 났을 때 상대방에게 바로 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을 참는 것, 스마트폰 알림이 와도 공부를 계속하는 것 등이 억제 기능에 해당합니다. 신경과학에서는 이를 억제 조절 기능이라고 부르며, 주로 전두엽, 특히 전전두피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뇌는 특정 행동을 실행하는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지금은 하지 말자라는 억제 신호도 보낼 수 있습니다.

    반면 통제는 훨씬 더 넓은 개념인데요, 통제란 자신의 행동, 사고, 감정, 주의 등을 목표에 맞게 조절하고 관리하는 전체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즉, 통제에는 억제뿐만 아니라 계획 세우기, 집중하기, 우선순위 결정하기, 행동 전환하기, 감정 조절하기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시험공부를 한다고 가정해볼 때, 친구와 놀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은 억제이고, 시험 범위를 계획하고 시간을 배분하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통제에 해당하므로, 통제라는 큰 범주 안에 억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학적으로도 두 개념은 구분되는데요, 억제는 특정 행동이나 반응을 중단시키는 비교적 제한적인 기능입니다. 반면에 통제는 여러 인지 기능을 통합하여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상위 개념으로, 실제로 신경과학에서는 통제와 유사한 의미로 실행 기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 실행 기능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억제인 것입니다. 특히 억제라는 것은 반드시 의식적일 필요는 없는데요, 예를 들어 갑자기 뜨거운 물체를 만지려다가 본능적으로 손을 멈추는 것도 일종의 억제 반응입니다. 반면 통제는 대체로 목표와 의도를 바탕으로 하는 의식적인 조절 과정이 더 많이 포함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