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쪽 낭종 볼때 요추 ct찍어도 되는지
엄마가 췌장쪽 혹이있어 대학병원 검사를 해왔는데 몇년 관찰후 지켜보자고 하셨다 해요. 건강검진 시기가 되어 항목을보니 췌장만 보는게없어 요추ct를 찍으면 췌장쪽도 같이 보이지않을까 하는데 맞는지 의견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만 말씀을 드시면
요추CT를 촬영을 하는 경우 췌장을 관찰하지는 못합니다.
우선 근골격계CT의 경우 촬영할 때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추CT의 경우 촬영범위이내 췌장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건강검진의 경우 환자분에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전제아래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만약 불편하신 부분이 있거나 평소 추적관찰 해온 병변이 있는 경우
이를 건강검진에서 같이 확인하고자 하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의 어머님께서 췌장에 혹이 있어 관찰 중이시군요. 건강검진 항목 중 췌장을 직접적으로 보는 항목이 없어 요추 CT를 통해 췌장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시는데요. 요추 CT는 주로 요추와 그 주변의 골격구조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요추 CT 촬영 시 복부의 일부가 이미지에 포함되기도 하여 췌장의 일부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요추 CT가 췌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췌장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복부 CT나 MRI 같은 좀 더 적절한 검사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을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한다면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가장 적절한 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요추 CT를 촬영할 경우에는 요추 부위만 집중적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복부에 위치한 췌장은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요추 CT는 조영제를 사용하여서 시행하는 검사가 아닌 만큼 만약 운 좋게 췌장이 보이더라도 자세하고 정밀하게 관찰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췌장 쪽을 확인해보기 위한 목적이라면 요추 CT 검사는 적절한 선택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췌장 CT나 복부 및 골반의 조영증강 CT를 확인해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어머님의 췌장 낭종에 대한 걱정이 크실 텐데, 요추 CT 촬영으로 췌장 부위를 확인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요추 CT는 척추와 주변 뼈, 연부 조직을 주로 보기 때문에 췌장을 정확하게 관찰하기 어렵고, 방사선 노출량만 늘릴 수 있습니다.
췌장 낭종을 정밀하게 관찰하려면 췌장 MRI나 CT 등 췌장만을 위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주기적인 관찰을 권유받으셨으니, 다음 방문 시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적절한 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