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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mah

Lakmah

요즘에 몸의 변화가 심해졌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의사선생님들께 문의드립니다 21살 남자이고 5일전부터 몸에서 이상이 생긴거 같습니다 밥을 먹으면 어지럽고 밥을 먹지 않고 샤워를 따듯한 물로 해도 어지럽습니다 어지러운 기준이 막 헤롱헤롱 거리는게 아니라 기분 나쁘게 어지럽습니다 근데 밥을 먹고 난뒤에 좀더 심합니다 기준은 어지러울랑 말랑합니다 그리고 관자놀이 부분이 아프거나 땡기는게 있고 지금은 두통이 좀 있습니다 목 뒤에 부분도 아프구요 막 누르면 시원한데 가만히 있으면 땡기는 느낌이 납니다 가끔 발 쪽이나 허벅지 뒷부분이 저리거나 땡기는건 있는데 그건 근육통인거 같습니다 혹시 뇌혈관이나 고혈압이나 당뇨인지 걱정됩니다....어제부터 소변을 좀 잦게 봅니다 한번 눌때 시원하게 보는게 아니라 좀 약하게 나오면서 양도 좀 줄어든거 같구요 혈압은 131에 86이였나 그렇게 나왔습니다 185에 83키로 정도 나갑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을 못가는 상황이라 좀 무섭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말씀하신 증상을 종합하면, 뇌혈관 질환이나 응급성 고혈압·당뇨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입니다. 다만 여러 기능적 이상이 겹쳐 나타나는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어지럼이 식사 후와 따뜻한 샤워 후에 악화되는 양상은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가장 잘 맞습니다. 식후에는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이동하고, 온수 샤워 시에는 말초혈관이 확장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뇌 혈류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불쾌한 어지럼, 멍한 느낌,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 통증, 뒤목이 당기고 누르면 시원한 느낌은 긴장성 두통 또는 경추 근육 긴장 양상입니다. 젊은 연령에서 매우 흔합니다.

    혈압 131/86은 고혈압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일시적 스트레스·불안·측정 환경에 따라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로 뇌혈관 문제를 의심할 근거는 없습니다. 당뇨의 경우 5일 정도의 증상, 어지럼과 두통 중심의 양상만으로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소변이 잦아진 것은 불안, 수분 섭취 증가, 자율신경 항진 상태에서도 흔히 나타나며, 배뇨량이 많지 않고 시원하지 않다는 점에서 당뇨성 다뇨와도 맞지 않습니다.

    다리 저림이나 땡김은 전신 불안, 근육 긴장, 수면 질 저하와 연관된 비특이적 증상으로 보이며, 신경학적 이상을 시사하는 양상은 아닙니다.

    현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고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갑자기 이상해지는 경우, 두통이 점점 심해지며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가만히 있어도 회전성 어지럼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을 바로 못 가는 상황이라면, 당분간 카페인·에너지음료·음주를 피하고, 식사는 과식하지 말고 나누어 드시며, 뜨거운 샤워는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리듬을 유지하고 스마트폰·컴퓨터 사용으로 목이 굽는 자세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진통제는 필요 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내과 또는 신경과에서 기본 혈액검사(혈당, 전해질), 혈압 반복 측정, 필요 시 경추·두통 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무서운 병이 진행 중”으로 보일 근거는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