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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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나 찌개 끓어 넘칠랑 말랑 할 때, 냄비 위에 '나무주걱' 하나 올려두면 마법처럼 거품이 가라앉는 원리가 뭔가요?

냄비에 라면이나 찌개를 끓이다가 거품이 확 끓어 넘치려고 할 때, 냄비 한가운데에 길쭉한 나무주걱을 턱 올려두면 신기하게도 끓어오르던 거품이 주걱에 닿자마자 사르르 가라앉습니다. 쇠숟가락이나 플라스틱을 올리면 안 되는데 나무주걱을 올렸을 때만 넘치지 않는 게 너무 신기한데요. 이게 나무가 수분을 흡수해서 그런 건지, 온도 차이 때문인지 과학적인 원리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라면이나 찌개가 넘치는 이유는 단순한 끓음이 아니라 전분·단백질이 만든 거품층 때문입니다. 이 거품은 쉽게 터지지 않고 계속 부풀어 오르죠.

    나무주걱을 올리면 먼저 물리적으로 거품을 깨는 역할을 합니다. 끓어오른 거품이 주걱에 닿으면서 얇은 막이 찢어져 기포가 터지고, 넘침이 잠시 억제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나무의 표면 구조입니다.

    나무의 미세한 섬유와 구멍은 물과 잘 젖는 성질이 있어서 거품막을 더 쉽게 붕괴시킵니다.

    반면 금속은 표면이 매끈해 거품이 잘 안 깨지고 미끄러지듯 지나갑니다.

    하지만 나무의 이러한 성질도 넘침을 지연시킬 뿐이지 계속 강한 불이면 다시 넘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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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핵심은 거품(기포막)을 꺠뜨리는 물리적 작용입니다. 나무가 특히 잘되는 이유는 표면이 미세하게 거칠어 기포를 잘 깨고 열전도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덜 뜨거워 거품을 식히는 효과가 있으며 약간의 수분 흡수로 막을 약화시키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