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새우 꼬리걸렸으나 찾지를 못해서 난감합니다.
8월 1일 화요일 저녁에 간장새우장을 먹고 있었습니다. 새우를 삼키는 중에 목에 따끔거리는 통증과 함께 목에 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목에 가시가 걸리는 경험이 있어 그려려니 별 생각없이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이라 병원은 힘들것 같고 혹시 다음날 내려갈 수 있으니 하루를 그냥 넘겼습니다.
- 새우는 손질된 생새우에 꼬리밖에 없는 새우입니다.
- 목에 이물질이 느껴지는 부분은 성대쪽입니다.
- 침을 삼킬때 확실하게 느껴지며 성대를 누르거나 힘을 주면 더 잘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2일 수요일 오후쯤 동네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봤으나 당시 의사선생님께서 후두내시경으로 확인해봤지만 찾지 못하셨고 혹시 상처일 수 있으니 2-3일이 지나도 증상이 똑같다면 다른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4일 금요일 아침 퇴근길에 조금 큰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를 봤습니다. (이 당시 이물감이 심해진 느낌이였습니다.) 원장님께서 후두내시경으로 확인했지만 찾지 못 하셨고 이때 원장님께서 위내시경을 추천하셨습니다.
-내시경이 당일 예약이 힘들어 다음날로 예약을 했습니다.
5일 토요일 오전에 내과를 방문해 원장님께 상황을 설명을 드린 뒤 비수면 내시경을 했지만 결국 상처는 물론 새우도 찾지 못 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너무 깔끔하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고 이물감이 너무 불편하다고 하니 일단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물감은 여전하고 좀 붓기도 있습니다. 침을 삼키는게 불편해질 정도고 특이사항으로는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물감이 덜하고 붓기도 덜합니다. 하지만 오후까지 시간이 되면 붓고 이물감이 심해집니다. 의식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날이 갈수록 진정보다는 악화되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상처라도 보였으면 상처여서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깔끔하고 아무 이상없다고 나오니까 뭔가 거짓말쟁이가 된 느낌입니다. 의사선생님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답답합니다. 만약 이물감과 붓기가 계속 되면 저는 어디로 가야될까 싶습니다.
- 저는 알러지가 없습니다.(알러지 반응은 갑작스레 찾아온다고는 하는데 알러지 검사라도 해볼까 합니다.)
- 원장님께서 내시경을 하시고는 역류성 식도염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이물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기엔 당일날 과식도 하지 않고 목에 이물감은 새우를 삼키자마자 느껴졌습니다.)
- 담배는 끊은지 4~5개월 정도 됐고 술은 안 마십니다.
- 주야비휴로 4조 2교대 근무 중입니다.
- 현재 통증은 따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붓기와 이물감이 크게 느껴지고 침 삼킴이 불편해졌다 정도 느껴집니다.
저는 혹시 내시경으로 확인이 힘든 곳에 박혀있나 싶기도 합니다. 느껴지는게 성대쪽 근처고 성대를 누르면 확실하게 느껴지니 목 해부도를 검색해서 봐도 잘 모르겠네요.
또 다른 일반적인 가시가 아니라 새우꼬리니까 혹시 ct촬영하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이제 뭘 해야할까요.. 뭘 해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리봐도 목에 걸려있는데 어찌 못 하는게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성대쪽이면 인후두부 쪽이네요. 이비인후과 방문하여 다시 한 번 찬찬히 말씀해보시고 검사를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검사를 해봐야죠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내시경이 CT보다는 좀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여러번 검사로 이상이 없었다면 식도의 상처나 역류성 식도염에 준해서 약물 치료를 하고 경과를 지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