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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가 파킨슨병을 앓았을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이고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나요?

아돌브 히틀러가 파킨슨병 때문에 전쟁 말기에 지휘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주장은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건 무엇이며 이 주장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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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돌프 히틀러가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을 앓았다는 주장은 여러 역사서 문서, 영상 자료, 현대 의학적 분석을 통해서 제기되었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는 크게 히틀러의 신체적 증상에 대한 관찰,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이나 의학적 기록에 대한 재해석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의 신빙성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의학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히틀러의 말년 영상 자료에서는 그의 왼손의 떨림이 뚜렷이 관찰됩니다. 이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인 휴지기 떨림(resting tremor)과 일치합니다. 더불어, 서동증(bradykinesia)으로 추정되는 보행 장애와 근육 경직(rigidtiy)도 관찰되었습니다. 히틀러는 보폭이 좁아지고 보행이 비정상적으로 느려졌으며, 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로, 특히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과 유사합니다.
    또, 히틀러의 개인 비서였던 트라우들 융게(Trautl Junge)와 그의 측근들은 히틀러의 건강 상태 변화에 대한 증언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히틀러의 신경학적 증상뿐만 아니라, 그의 정신적 불안정성과 결정력의 저하를 목격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파킨슨병이 진행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인지 기능 저하(cognitive decline) 및 행동 변화와도 일맥상통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학자들은 히틀러가 복용한 약물들이 그의 신경학적 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하였습니다. 히틀러는 전쟁 중 다양한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파킨슨병 유사 증상(parkinsonism)을 유발할 수 있는 약리학적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컨데,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과 같은 약물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운동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파킨슨병으로 귀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히틀러의 증상이 파킨슨병보다는 혈관성 파킨슨증후군(vascular parkinsonism) 혹은 만성 스트레스에 기인한 신경학적 손상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또한, 히틀러의 건강 상태에 대한 문서들은 제한적이고 편항될 수 있으며, 일부는 전쟁 선전 목적이나 정치적 이유로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가 어렵습니다.

  • 히틀러가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주장은 꽤 신빙성이 있습니다.

    히틀러의 주치의였던 테오 모렐의 진료기록에 따르면 히틀러는 1941년경부터 몸이 떨리는 증세가 있었으며, 1945년 4월에는 왼팔이 마비되어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1945년 4월 22일, 히틀러는 베를린 벙커에서 마지막 연설을 할 때 왼손을 주머니에 넣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히틀러가 파킨슨병을 앓았고, 그 때문에 전쟁 말기에 지휘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히틀러가 파킨슨병으로 인해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 사실 말씀하신 아돌프 히틀러가 파킨슨 병을 앓았을 것이라는 주장은 꽤 오래된 주장이긴 하지만, 그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히틀러의 주치의였던 테오 모렐은 히틀러에게 파킨슨병 치료제를 처방했다고 했지만, 실제로 히틀러가 파킨슨병을 앓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히틀러는 1940년대부터 손 떨림, 경직된 자세, 느린 움직임 등의 파킨슨병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1945년 3월에 촬영된 영상에서는 왼팔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느리게 걷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앞서 말씀드린 주치의 테오 모렐은 히틀러에게 파킨슨병 치료제인 'Parpanit'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렇지만, 처음에도 말씀드렸 듯 그 증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파킨슨 병의 증상을 일부 보였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꼭 파킨슨 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라 단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