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방바닥에 날개 달린 개미 같은 곤충이 많이 보이는 것은 대부분 개미의 번식기 개체(날개미)가 혼인비행을 하다가 실내로 유입된 경우이며, 집 안에 알을 까고 번식하려는 목적은 아닙니다.
집 안에서 보이는 날개 달린 개미는 일반 일개미와 달리 새로운 군체를 만들기 위한 번식 개체(수개미 또는 여왕개미)입니다. 이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갑자기 많이 나타납니다.
혼인비행(결혼비행): 개미 군체가 성숙하면 일정 시기에 수개미와 새로운 여왕개미가 날개를 달고 한꺼번에 둥지 밖으로 나옵니다. 이때 빛을 따라 창문이나 출입문 근처로 이동하다가 실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 유인: 저녁에 실내 조명이 밝고 창문이 열려 있으면 날개미가 빛을 따라 방충망이나 창문 틈새로 모일 수 있습니다.
외부 개미집 근접: 건물 주변 화단, 보도블록 틈, 나무 아래, 외벽 주변에 개미집이 있다면 혼인비행 개체가 실내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날씨 변화: 비가 오기 전 습도가 높고 따뜻한 환경은 개미 활동을 촉진하며, 비가 온 후 안정적인 환경을 찾아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날개미는 짝짓기 후 수분 내에 죽거나(수개미) 날개를 떨어뜨리고 새로운 둥지를 만들려 하지만, 실내에서는 번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 안에서 알을 까고 계속 번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