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 줄기에 보이는 가로 띠는 대부분 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장 흔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전수의 줄기처럼 보이는 부분은 실제 나무줄기가 아니라 수분과 영양을 저장하는 굵은 잎자루 성격이라,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자국이 남기 쉽습니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잎이 붙어 있다가 떨어진 자리의 흔적입니다. 잎이 줄기를 감싸며 자라다가 떨어지면 그 경계가 가로줄처럼 남아 띠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또 성장 환경이 바뀌면서 물과 빛, 영양 상태가 달라질 때마다 표면이 조금씩 단단해지고 색이 달라지면서 층처럼 가로 무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겉표피가 코르크화되면서 이런 띠가 더 뚜렷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태입니다.
줄기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색이 번지지 않는다면 정상 범위입니다. 반대로 갈색이 점점 퍼지거나 물러짐, 꺼짐, 악취가 동반되면 과습이나 병해를 의심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성장 흔적일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