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 중 입에서 알콜냄새에 관한 추가질문
방금 근력운동 중 입에서 알콜냄새다 나는 것 같다는 질문을 했는데 의사쌤께서 친절히 답변해주시기를, 지방 분해중 케톤체라는 게 나와서 나오는 냄새일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 운동 중에 입에서 알콜냄새가 뜬금없이 나오면(술은 당연히 한동안 안마셨다는 전제하에) 살이 빠지고 있는거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봐도 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격한운동으로 인하여 포도당이 아닌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경우 살은 빠질수 있지만 계속 그런반응이 나타나는것은 몸에 해롭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그걸 느끼시다니 상당히 감각에 예민하신분 같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입에서 단내? 가 날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시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되고, 운동이후에 근육이 찢어지고 재형성되고 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단백질과 수분 보충이 중요하므로, 단백질을 음식으로 or 필요하다면 보충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는게 안정한 운동생활에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몸이 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체중 감량이나 체지방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동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냄새가 지속적으로 나거나 불편함을 초래한다면, 운동량이 너무 과도하지 않은지, 몸에 적절히 회복을 못하고 있는것은 아닌지에 대한 재평가는 필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체내 대사를 원활히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운동 중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난다면 이는 지방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케톤체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케톤체는 지방산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물질로,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을 통해 배출되면서 아세톤 냄새를 유발합니다.
이런 현상은 공복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할 때 흔히 나타납니다. 운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지방 분해가 활발해지면서 케톤체가 증가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반드시 체지방 감소로 이어진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