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다래끼를 째고 병원을 못 갔습니다 염증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어제 금요일에 병원에서 2주정도 됬던 다래끼를 째고나서 늦잠을 자서 토요일인 오늘 병원에 가질 못했습니다

근데 가서 남은 다래끼를 짜내고 소독을 했어야 했다고 하던데 염증까지 심한걸 보니 너무 마음이 심란하네요

1.응급실에 즉시 가봐야할 상황 같나요?

2.응급실을 가거나 가지 않아도 될 경우 주의해야할 점이 있을까요?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을 보면 상안검(위 눈꺼풀) 부위에 발적과 부종이 꽤 뚜렷하게 보입니다. 절개 후 하루가 지난 시점치고는 홍반 범위가 넓은 편이고, 눈꺼풀 전체로 퍼진 양상이 있어 단순한 술후 반응인지, 봉와직염(cellulitis)으로 진행 중인지를 구별하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합니다.

    응급실을 즉시 가셔야 하는 상황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시길 권합니다. 눈꺼풀이 너무 부어 눈을 뜨기 힘든 경우, 안구 자체가 앞으로 돌출되는 느낌이 드는 경우, 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거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 시력이 흐려지거나 복시가 생기는 경우,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안와봉와직염(orbital cellulitis)이나 안와격막전봉와직염(preseptal cellulitis)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 경우엔 정주 항생제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지금 당장 위의 증상들이 없다면 내일 아침 안과 또는 성형외과 외래를 첫 진료로 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오늘 밤은 절개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짜내려 하지 마시고, 처방받으신 항생제가 있다면 빠뜨리지 말고 복용하세요. 절개 부위에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살살 씻어주는 정도는 괜찮고, 열감 완화를 위해 차가운 수건을 살짝 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온찜질은 이 시점엔 염증을 더 퍼뜨릴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낫습니다.

    2주가 지난 다래끼를 절개했다면 내부에 이미 굳어진 지방 육아종(granuloma) 잔여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염증이 재점화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내일 진료에서 소파술(curettage) 또는 재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안과 전문의가 있는 의원이나 병원으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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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째고 나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한데 현재로서는 응급실에 가도 안과 진료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항생제를 주셨을 텐데 잘 먹고 일단 지켜본 이후에 월요일에 안과에가 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