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가 화협옹주를 미워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영조는 사도세자와 화협옹주를 유난히 미워했다고 하는데요.
사도세자는 그렇다쳐도 화협옹주는 왜 미워했던 건가요?
화협옹주가 영조에게 밉보일 행동을 했었나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협옹주는 영조와 영빈 이씨의 다섯째 딸로 태어났으며, 사도세자가 동생입니다. 당시 영빈 이씨가 옹주만 연이어 4명을 낳아 아들이 태어나길 고대했으나 또 태어나 후사를 근심했다고 합니다.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따르면 영조에게 줄곧 딸만 태어났던 탓에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소 영조는 친국을 하면 반드시 사도세자에게 들러 "밥 먹었느냐?"고 물은 후, 대답을 받으면 자신의 귀를 씻고 돌아갔는데, 귀를 씻은 물을 화협옹주의 집이 있는 쪽으로 버렸다고 합니다.(당시 귀를 씻는다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옹주의 남편인 신광수마저도 영조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영조는 장남 효장세자를 잃고 후계자가 될 아들이 태어나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내리 네 번째로 태어난 딸이었기 때문에 화협옹주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해 집니다. 그렇다고 바로 다음에 아들로 태어난 사도세자를 사랑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화협옹주는 사도세자의 친누이로 영조의 서녀(후궁의 딸)중 7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영조는 장남인 효장세자 사후 아들을 원했으나 계속 딸만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효장세자 사후 네 번째로 태어난 화협옹주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 같은 영빈 이씨의 후손인 화평옹주나 화완옹주에 비해 화협옹주가 더 혜택을 못받은 것은 없으나 말로 상처를 많이 준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