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인간이라면 단점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가끔 기억력이 아주 좋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도 뭔가는 잊기도 합니다
만약 인간이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면
그것이 단점이든 안 좋은 기억이든간에요
삶이나 기타 문제어 있어
어떤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주로 단점 위주로 얘기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모든 기억을 유지하면 불필요한 정보 억제가 불가능해서 사고 효율과 의사결정이 저하됩니다.
트라우마와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 재생되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망각이 필요한 일반화화 창의적 사고가 제한되어서 삶의 적응력이 떨어지게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모든것을 기억하는 인간은 불필요한 정보 억제가 불가능해서 감정소거실패나
외상기억의 만성화, 의사결정의 지연, 창의성 저하와같은 정신병리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됩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인간은 뇌의 과부하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불필요한 정보까지 전부 보존됨으로써 두뇌의 처리 속도가 저하되고 중요한 정보와 지엽적인 정보를 구분하는 능력이 퇴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라우마나 고통스러운 기억이 희석되지 않고 실시간으로 재현되어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됩니다. 망각은 뇌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필수적인 기능인데 이것이 결여되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거나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가 간섭 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과거의 세세한 감정적 충돌이 현재의 관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심각한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저주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사례를 보면 오래된 슬픔이나 수치심, 고통 등을 잊지 못하며 정신적 고통을 심하게 받아 트라우마의 무한재생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습니다.
또한 현재에 집중하려 해도 끊임없이 떠오르는 과거의 연상 기억들 때문에 방해를 받으며 뇌가 휴식 없이 데이터를 처리하느라 만성적인 정신적 피로감을 가질 수 있고, 그로 인한 수면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겉으로 보았을 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축복처럼 보이지만, 신경과학·인지과학·정신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심각한 단점과 기능적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우선 정보 과부하로 인한 사고 능력의 붕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사고와 판단은 기억의 양이 아니라 선별에 의존하는데요, 뇌는 수많은 경험 중에서 중요한 패턴만을 추출해 개념화하고, 불필요한 세부 사항은 제거함으로써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만약 모든 경험, 모든 감각, 모든 세부 정보를 동일한 강도로 기억한다면,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빠르게 불러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실제로 극단적인 과잉기억증을 가진 일부 사람들은 사소한 과거 기억이 끊임없이 떠올라 집중력 저하, 의사결정 지연, 사고의 경직을 겪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즉, 기억을 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너무 많이 기억해서 생각을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이 정신적으로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거나 재구성되기 때문인데요, 만약 모든 기억이 처음 경험했을 때의 감정 강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저장된다면, 과거의 분노·공포·수치심·상실감이 현재와 동일한 생생함으로 반복 재생되어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사회적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