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야생의 본능에 따라 천적이나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어둡고 구석진 안전한 장소로 거처를 옮기는 행동을 반복하며 사람이 만져서 냄새가 묻거나 환경이 노출되었다고 판단되면 더 깊숙한 곳으로 숨깁니다. 인위적으로 잠자리를 이동시켜 주는 행위는 어미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위협으로 인식되므로 새끼가 직접적인 위험에 처한 상황이 아니라면 개입하지 않고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장소에서 양육하게 두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시골집 고양이가 쿠션에서 다시 구석으로 새끼를 옮긴 것은 인간의 간섭을 경계하고 자신의 판단하에 더 나은 방어 입지를 선택한 지극히 정상적이고 본능적인 생존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