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도 형태의 고장은 아주 흔한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유형에 속합니다.
수전 내부에는 물 흐름을 조절하는 플라스틱 카트리지가 들어 있는데 이 부품은 금속보다 내구성이 약해 사용 환경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내부에 녹이나 석회가 조금씩 쌓이면 레버가 점점 뻑뻑해지고 사용자가 모르게 더 강한 힘을 주게 되면서 플라스틱 상단이 먼저 깨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진처럼 카트리지 윗부분이 깨져 있는 형태는 바로 그런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10년 넘게 버티는 제품도 있지만 품질 편차나 물 상태, 사용 습관 등에 따라 3-5년 안에 파손되는 사례도 있어 특별히 이상한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