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할 코인이 뭐가 있을까요
한 2년정도 묵혀놓을 장기투자코인이 뭐가 있을까요
2년동안은 거들떠도 안 보고 그냥 묵혀놓을 생각이에요.
현재는 프로피랑 AGI생각하고 있는데 더 좋은 코인이 있을까요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AGI 코인은 현재 시총 169위이며 바이낸스,쿠코인 제외하면 등록되어있는 거래소가 좀 부실해보입니다.
국내거래소에 등록 안되었다는게 좀 아쉽고요
Propy코인은 현재 540위로 업빗 원화마켓이 아닌 BTC마켓에 등록되어있으며 후오비 거래소에 등록된것이 전부인데..
이 두코인을 궂이 장투하실 이유가 있으신지요?
솔직히 쓰신 글 보기전엔 있는가도 모르던 코인인데요...
일단 100위바깥 코인은 가급적 취급 안하시는것이 좋다봅니다.
코인의 핵심은 기술력이니 만든사람이 MIT 나왔느니 IBM 다니던 사람이니 이런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곳에서 거래되고 있느냐의 문제라 봅니다.
아무리 기술력이 좋고 백서가 훌륭하고 미래 비전이 있어도, 세계인들이 이걸 인정해주지않으면 성장이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미래비전 좋죠. 그런데요. 그거 좀 되는가 싶으면 다른 코인들중 더 신용가는 회사와 얼굴마담 내세우며 더 큰 마케팅비용 쏟아부어서 비슷하게 나온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코인을 선택할까요?
그렇기에 지금 그 코인이 앞으로 어떻게 쓰이겠다고 아무리 그럴듯하다해도, 빠르게 변화하는 코인시장에서 그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것입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회사가 아무리 유망하고 좋은 아이템 가지고 있어도, 사람들이 신뢰해주지않으면 묻혀버리고 심지어 다른회사가 그 아이템 베껴서 치고나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되면 아무도 처음 시작했던 회사 기억 안합니다.
A사에 컬러링을 최초 개발해서 상업화를 이뤘던 중소기업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의외로 큰 수익이 되니 A사에서 상대 특허권을 보류하게 힘을 쓴 후 특허권을 먼저 통과시켜 그걸 자기네것으로 만들어버렸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비전과 기술력 좋은건 별로 큰 무기가 되지 못한다는것을 알 수 있죠.
그걸 이겨낼 방법은 돈으로도 극복해낼수 없을정도의 오랜 시간 브랜드인지도를 쌓는것이지요.
국내 살충제 하면 에프킬라 를 떠올렸는데, 왜그럴까요? 오랜기간동안 사람들에게 마케팅을 해왔기에 사람들이 살충제는 에프킬라 하고 떠올릴만큼의 브랜드인지도를 쌓아왔고, 외국 기업이 그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인 제트킬라를 하나 만들었다고 치죠. 그걸 사람들이 알아줄까요?
아무리 천문학적 마케팅비를 쏟아붓는다해도 단기간에 살충제=에프킬라 이걸 따라잡지 못한다는 분석하에 외국기업이 아예 에프킬라를 인수해버린겁니다. (이거 모르는 분들 많더군요. 에프킬라의 주인이 외국회사 된지 좀 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그외 메이저알트 코인들 몇개가 그 브랜드인지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요. 2017년에 시총 탑텐 안에 들어있던 코인들이라도 지금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나있는것들 많습니다.
한번 그렇게 사람들 눈에서 멀어지면, 다시 예전의 영광 되찾기가 어려운 시장이 코인시장입니다.
따라서, 지금 그 두코인의 미래가치나 기술력을 보시고 장투해보시겠다는것은, 제가보기에 도박성이 큰것같습니다.
장투는 오히려 메이저 코인들을 가지고 계신것이 낫지않을까 의견 드려봅니다.
저도 2년전 유망하단 알트코인 하나 장투 대박 노리고 990만개 보유하고 있는것이 있는데, 지금 이 활황장인데도 그 990만개 가치 다해도 채 2만원이 안됩니다. 복불복의 도박일뿐입니다.
저라면, 이번 상승기 끝나고 내년이나 내후년쯤 하락장이 오게되면 그때 충분히 조정받고 하락했을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재매집할것 같습니다.
참고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