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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안경곰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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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제사를 지낼 때 4대조상의 신주로 모신 이유는 무엇때문인가요?

조선시대에는 제사를 지낼 때

고조,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이렇게 4대 조상의 신주를 모셨다고 하던데

고조부모에서 부모까지 4대로 정한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2대,3대도 혹은 5대까지도 가능했을 건데

유독 4대로 정한 것은 무엇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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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종손이 4대를 제사 지내는 풍습은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변혁기에 주자학, 주자가례와 함께 이 땅에 들어와 16∼17세기 과도기를 거쳐 18세기 이후에야 정착됐다고 주장하는데 최근 역사학계에서는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는 사회 체제가 상당히 달랐다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제사도 전기에는 성별이나 형제 순서와 관계없이 돌아가며 담당했으나 후기로 넘어가면서 장자가 전담하는 형태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교 사상에 따르면

      사람의 몸이 죽어도 일종의 영혼이라 할만한 기 덩어리가 남기 때문에

      그 기 덩어리를 조상으로써 대우해 주는 제사가 필요한 것이고

      이 기 덩어리는 약 100년 정도 되면 자연분해 되기 때문에

      넉넉하게 잡아서 4대 동안 제사를 지내는

      4대봉사가 규칙으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다만 나라의 큰 공을 세운자, 왕족 등의 예외는

      매혼(제사 끝내는 의식)을 하지 않고

      영구히 모셨습니다. 이를 불천위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