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 가기 전에 혼자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 기준이 몇 가지 있어요. 가장 쉬운 건 손톱 뿌리 쪽 큐티클 라인의 모양을 보는 겁니다. 그 라인이 둥글게 흐르면 라운드나 오벌이, 각지게 떨어지면 스퀘어나 스퀘어오프가 자연스럽게 어울려요. 원래 손톱이 자라는 방향을 거스르지 않는 모양이 제일 예쁘게 나오거든요.
두 번째는 손가락 길이와 손톱 폭이에요. 손가락이 짧은 편이거나 손톱이 넓적하면 오벌이나 아몬드처럼 끝을 살짝 좁히는 모양이 손을 길어 보이게 해줍니다. 반대로 손가락이 이미 가늘고 긴 편이면 스퀘어 계열이 오히려 균형이 잡혀요.
현실적인 부분도 하나 있는데, 설거지나 키보드 작업이 많은 손이면 뾰족한 아몬드나 스틸레토는 잘 부러지고 어딘가에 자꾸 걸려요. 이런 경우엔 짧은 라운드나 스퀘어오프가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막상 샵에 가면 제 손톱 모양에 맞춰 자연스럽게 해주세요 라고만 해도 대부분 알아서 잡아줘요. 마음에 드는 사진 한두 장을 저장해 가서 보여주는 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