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갑상선 기능저하증 때문에 레보티록신 같은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다가 TSH가 0.005 미만으로 매우 낮아졌다면, 약 용량이 현재 몸 상태에 비해 과한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특히 임신 중기 이후에는 초기보다 갑상선호르몬 요구량 변화가 달라질 수 있어 용량 재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TSH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고 반드시 free T4(유리 티록신), total T4 수치를 같이 봐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TSH가 다소 낮게 나오는 경우 자체는 있을 수 있지만, free T4까지 높다면 실제로 “과보충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심계항진, 손떨림, 불안,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지속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용량 감량을 검토합니다.
반대로 TSH가 억제되어 있어도 free T4가 정상 범위면 임신 중 일시적 변화로 보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 위험하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중요한 건:
보통 임신 중 갑상선 기능은 4주 간격 정도로 추적하면서 약 용량을 조절합니다. 현재 수치라면 처방받은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내과에 비교적 빠르게 상담은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하루이틀 사이 응급상황처럼 급박한 경우가 대부분은 아닙니다.
참고로 임신 중 목표 TSH는 대체로:
출처: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 for Thyroid Disease in Pregnancy, 2017
Williams Obstetrics, 26th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