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땀띠인간지 대상포진인건지 헷갈려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천식/ 유자,깻잎 -알러지

복용중인 약

아레그라FX(급해서 ai가 추천해준약 복용),비염약

사진 극혐 주의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오코노미야끼 등등 먹는데 앞에 불판인 있어서 엄청 땀흘리면서 먹었어요 그러고 와서 숙소 돌아와서 다 씻고 누웠는데

조금씩 간지럽다고 시작하면서 다음날 일어나니까 이렇게 번져있었어요

가슴 밑 갈비뼈? 근처 왼쪽 오른쪽에 염증이 다 있고

그 외로 브라를 다이소에서 샀는데 급해서 세탁 안하고 그냥 입고 여행 왔는데 이게 문제 였을까요

오코노미 야끼에 깻잎이 있었는데 제가 깻잎을 먹으면 알레르기인지 염증이 올라오더라구요 아님 이거때문인지 파슬리처럼 엄청 소량이였는데 말이죠 ㅠㅠ

대상포진인지 땀띠인지 잘 모르겠어요

전문가님들 부탁해요 ㅠㅠ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과 증상 경과를 잘 확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진상 병변의 양상은 대상포진보다는 접촉성 피부염 또는 알레르기 반응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대상포진은 수포(물집)가 군집을 이루며 신체의 한쪽(편측)에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고, 발진 전후로 상당한 신경통(타는 듯한 통증, 쑤심)이 동반되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은 양측성이고, 뚜렷한 수포 형성보다는 홍반성 구진 형태에 가까워 대상포진의 전형적 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세탁하지 않은 브라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고, 둘째는 깻잎 알레르기에 의한 두드러기성 반응입니다. 브라의 경우 착용 부위와 병변 분포가 일치한다면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깻잎 알레르기도 이미 과거에 증상이 있었다고 하셨으니, 소량이라도 체내 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땀띠(한진)는 가능성이 낮지는 않지만, 씻고 난 이후에도 다음날까지 악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병변이 가슴 갈비뼈 라인을 따라 분포한다는 점에서 브라 접촉 부위와 겹치는 접촉성 피부염이 더 설명력이 높습니다.

    현재 알레그라(fexofenadine)를 복용 중이신 것은 적절한 선택입니다. 추가로 병변 부위에 스테로이드 성분의 외용제(덱사메타손 또는 히드로코르티손 계열 크림)를 단기 사용하면 빠르게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 약국(드럭스토어)에서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이 있으므로, 약사에게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바르는 약(アレルギー性皮膚炎の塗り薬)"을 요청해보십시오.

    단, 아래 상황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현지 의원이나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발진이 한쪽으로 뚜렷이 집중되며 수포와 함께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전신 두드러기·호흡 곤란·얼굴 붓기 등 아나필락시스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또는 발열과 함께 피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양쪽으로 피부 발진이 있다면 대상포진의 가능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브라의 라인을 따라서 나타난 것이라면 땀띠 가능성 내지는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브라 성분이 안 맞을 수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땀을 잘 말려주고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주시면 좋겠습니다. 새로 산 속옷은 안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