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박쥐가 복을 상징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023. 09. 17. 15:23
우리나라에서 박쥐는 여성들의 사용하는 경대, 화장대, 장롱 등에 많이 등장하는 문양으로 박쥐 두 마리는 쌍복, 다섯마리는 오복을 상징하는데 박쥐가 복을 상징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총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냉철한줄나비274입니다.

박쥐는 날개가 있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동물로써,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박쥐는 밤에도 활동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어둠을 밝히는 빛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지혜와 명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2023. 09. 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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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너랑의나랑드사이다기니다에345입니다. 예로부터 박쥐를 한자어로 표현했을때 복 자와 비슷했습니다. 그때부터 복을 상징하는것으로 여겨지게 된것입니다.

    2023. 09.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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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재빠른반딧불251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박쥐가 복을 상징하는 이유는

      한자어의 발음에 기인하는데

      한국어에서 '박'이라는 단어는 '복'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래서 박쥐는 "복"과 비슷한

      발음을 가지고 있기세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진다

      또 박쥐는 밤에 나타나는 동물이며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나타날 때도

      별로 불행한 사건이나 흉폭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데

      그렇기에 박쥐가 복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생각하게 되며 이런 믿음이

      우리나라의 민속 신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2023. 09.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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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것은 고금을 막론한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한 소망은 감상용 회화를 비롯해 건축물, 가구, 문방구류, 생활용품 등의 우리 문화재에 길상도안으로 담겨져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박쥐가 길상도안의 하나였다는 사실은 현대인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왜냐하면 박쥐는 새끼에게 젓을 먹이는 포유류라는 길짐승과 날아다니는 날짐승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다는 이유로 기회주의적 동물로 이해되며 동서양 작가들에게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명나라 문장가인 풍몽룡(馮夢龍, 1574~1646)이 지은 《소부(笑府)》의 「불수불금(不獸不禽)」은 박쥐가 봉황의 생일잔치에 길짐승이라는 이유로 불참하였고, 기린의 생일잔치에는 날짐승이라 핑계를 대며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결국 기회주의적 태도로 인해 외면 받은 박쥐는 어둡고 습한 동굴에 서식하게 되었으며, 박쥐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앞날이 힘들고 어려워질 것임을 일깨우는 우화(寓話)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처럼 부정적 인식과 함께 박쥐의 한자가 편복(蝙蝠)으로 박쥐 ‘복(蝠)’이 복 ‘복(福)’과 발음이 같을 뿐만 아니라 ‘두루 복을 받다’는 편복(遍福)과도 동일하여 인간에게 복을 전하는 긍정적 의미의 상징성도 동시에 공존하였다. 이밖에 중국에서는 신선사상(神仙思想)의 영향을 받아 박쥐를 선서(仙鼠)라고도 하였다. 이처럼 박쥐를 둘러싼 양가적 인식은 18세기로 접어들며 긍정적 의미가 커지며 감상용 회화는 물론 길상도안으로 널리 차용되었다.



        <만복래조도(萬福來朝圖)>는 청나라 궁정화가 진매(陳枚, 1694~1745)가 옹정제의 49번째 생신을 축하하며 그린 축수화(祝壽畵)이다.



        진매(陳枚), <만복래조도(萬福來朝圖)>, 1726년, 비단에 채색, 139.7×64cm, 북경 고궁박물원


        화면 상단을 보면 박쥐떼가 구름 사이를 헤치며 소나무가 있는 섬을 향해 날아들고 있다. 소나무는 백목지장(百木之長) 또는 만수지왕(萬樹之王)으로 황제의 장수를, 박쥐떼는 황실에 만복(萬福)이 도래하길 기원한 것이다.


        김홍도에 의해 1776년에 그려진 <군선도(群仙圖)>에도 장수를 상징하는 장과로(張果老) 머리 위로 박쥐 한 마리가 날고 있는 장면은 조선 왕실의 무병장수와 함께 복에 대한 소망을 시각화한 것이다.



        김홍도(金弘道), <군선도(群仙圖)> 부분, 1776년, 종이에 채색, 132.8×575.8cm, 삼성미술관 리움


        18세기로 접어들며 박쥐에 복을 의탁하는 양상이 더욱 보편화되면서 단독의 도석인물화로 발전하였으며, 화원화가 유숙(劉淑, 1827~1873)이 그린 <편복선인도(蝙蝠仙人圖)>는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안녕하세요. 당찬비쿠냐181입니다.

        2023. 09.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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