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도 밤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춥게 느껴지는 건 실제로 드물지만 가능한 기상 패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입니다.
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다가도 시베리아 쪽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낮에는 따뜻하다가 밤에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트기류 변화로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일교차가 더 커집니다.
또 낮 기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계절 기대감이 여름 쪽으로 올라가 있는데, 실제 밤 기온이 8~10도 수준이면 더 크게 춥게 느껴지는 체감 효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 영향으로 기온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기보다 변동 폭이 커지는 경향도 있어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상 현상이라기보다는 봄철 찬 공기 유입과 큰 일교차, 체감 변화가 겹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