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 비율이 높고 림프구 비율이 낮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피부 질환으로 현재 니소론엠정 반알씩을 하루에 두 번 복용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달에 CBC 혈액검사를 했을 때 백혈구 7.3 10^3에 호중구가 75.9%, 림프구가 14.8%로 각각 정상범위보다 높고(호중구), 낮게(림프구) 나왔습니다. NLR 수치가 1~2여야 정상이라고 하는데, 지금 상태에서는 NLR 수치가 5 이상으로 너무 높아보이는데, 혹시 스테로이드의 장기 복용이 영향을 크게 줬을까요? 혹은 그냥 면역력이 떨어진 것일까요? 이외 혈액검사 결과 GGT(72), 콜레스테롤(240)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152)가 정상 범위보다 높고 비타민D 수치(15.1)가 낮게 나왔고, CRP 수치는 0.3으로 정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절대 백혈구수를 먼저 중요하게 보게 됩니다. 보통 4000~10000사이가 적당 수치이며 질문자님의 경우 7300이면 정상범주로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볼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또한 절대적인 호중구수를 보아 그 수치가 500uL미만일 시 면역력이 저하되었다고 평가하며,오히려 호중구가 증가한 경우에는 몸의 염증이 발생하여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세포가 많아졌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일시적으로 NLR 수치가 변하는 것은 몸의 불특정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생하거나 골수종양이 생기는 경우에도 변동할 수 있으나 단순 수치만 가지고 감별하거나 진단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으므로, 해당 검사를 받으신 병원에 가셔서 이에 대한 자세한 해석 및 기저 질환 등을 확인하여 진단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