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고려 시대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이 몽골의 침입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부처님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만든 목판본이라는데,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은 비결이 뭔가요?

고려 시대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이 몽골의 침입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부처님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만든 목판본이라는데,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은 비결이 뭔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좋은 질문입니다. 팔만 대장경이 오늘날까지 잘 보관되고 있는 것은 우선 방부 처리 덕분입니다. 제작에 앞서 나무를 2~3년간 바닷물에 담가 두어 진액을 삐고 부패 성분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경판 크기로 자른뒤 소금물에 삶아 나무의 수분 흡수 성질을 조절하고, 소금기가 목재 표면에 발려 갈라짐, 비틀어짐을 줄였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약 1년간 천천히 건조하여 결함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두번째로는 보관 공간입니다. 대장경판은 현재 해안시 장경판전에 보관하고 있는데, 짛여적으로 북쪽이 높고 남쪽이 열린 지형에 세워져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건물을 비스듬히 스치며 환기가 잘 됩니다. 그리고 창호도 공기가 골고루 잘 돌아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바닥을 깊이 파고 숯, 찰흙, 모래와 소금, 횟가루를 층층히 다져 넣어 장마철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가뭄에는 수분을 내 보내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경판도 세로로 겹쳐 세워 공기 통로를 확보하여 습도와 부패를 방지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