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침을 흘리면서 몸이 순간적으로 멈추고 경직된 채로 앞뒤로 흔들리는 모습이 2분 정도 이어졌다가 회복되는 것은 보통 발작(간질)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양상입니다. 발작은 뇌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해 의식이 멈추고, 침 흘림, 경직, 반복적 움직임이 동반되며, 짧게는 수십 초에서 길게는 몇 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작이 반복되면 신경세포에 손상이 쌓이거나, 발작 간격이 점차 짧아져 연속 발작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뇌 병변이 있을 때도 몸이 떨리거나 균형이 무너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경추 병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몸이 뻣뻣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증상이 5분 이상 이어지거나, 하루에 여러 번 발생하거나, 발작 후에 회복이 늦고 기력이 떨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응급 상황으로 간주해야 하며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이미 세 차례 이상 반복된 상황이라면 단순 우연으로 보기 어렵고, 신경학적 검진과 혈액검사, 필요 시 MRI까지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해주신 증상은 발작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소뇌나 경추의 문제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향후 더 큰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